우아한 언어
박선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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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 DSLR이 유행하듯 당시 사진작가들에겐 커다란 중형 카메라와 장비들이 인기였다고 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그런카메라가 오히려 자신의 촬영을 방해한다고 여겼다.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카메라를 선택했고 그것을 들고 세계를 돌아다녔다.
‘누벨바그의 어머니’라 불리는 영화감독 아녜스바르다(Agnès Varda)의 인터뷰에서도 작은카메라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를찍는 자신의 태도를 말하던 바르다는 주머니에서손바닥만 한 캠코더를 하나 꺼낸다. "무엇인가를 놓치고 싶지 않을 때, 바로 꺼내 찍을 수 있어요.
문제없죠. 이걸 보세요. 이것도 똑같이 고화질입니다. 이렇게 하면 찍고 싶은 욕망과 가능성사이의 벽이 허물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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