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빵집

우연한 빵집
김혜연 지음 / 비룡소 / 2018년 7월

이 책은 어느 날 사고로 가족, 사랑하는 사람,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2014년 4월 14일의 비극.

그 날의 참사를 겪은 사람들의 슬픔을

담담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다독이고 어루만지네요.

억지로 슬프게 하지 않지만

그속에 배인 슬픔으로 인해 몇번이나 울컥했네요.

아버지가 하시던 빵을 결코 물려받고 싶지 않았던

이름없는 빵집 '빵'의 주인인 기호와 빵으로 연결된 사람들...

우연히 들르게 된 빵집으로 인해

인연이 닿게 되고

그 날의 사고로 소중한 이를 잃고 남겨진 사람들은

슬픔으로 큰 상처를 받지만

빵의 온기로 인해

결국 상처를 조금씩 치유받게 되지요.

빵에 대해 몰랐던 종류도 여러 종류 나오고

섬세한 묘사가 마치

빵의 향을 맡으며

한 입 베어무는 착각을 일으켰네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빵의 온기를 느끼게 해줄 것 같아요.

외딴 집 외딴 다락방에서

외딴 집 외딴 다락방에서 ㅣ 동화는 내 친구 38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8년 7월

이 책은 필리파 피어스라는 유명한 영국 작가가 쓴 이야기에요.

어린이의 심리를 포착하여 이야기를 쓴다고 합니다.

에마는 가족과 함께 이모할머니 댁에서 며칠 머물게 되는데,

방이 모자라서 꼭대기 다락방을 쓰게 되면서

에마가 겪는 이야기에요.

​외딴집과 낯선 다락방이 주는 긴장감과 공포...

실존하지는 않지만

다락방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헛것을 보게 되고

밤마다 공포를 느끼지만

결국  에마가 알게된 결말은 의외였어요.

삽화도 공포물에 어울리게 약간 으스스합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크게 무섭지 않지만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기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오싹함을 느끼며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네요.

책과 함께 받아본 엽서는 정말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나중에 엄마

나중에 엄마 ㅣ 책이 좋아 1단계 7
김다노 지음, 오정택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7월

이 책은 요즘 엄마나 아빠들이 자주 쓰는 "나중에" 라는 단어에 대해

무책임함을 일깨워주는 내용이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이 놀아 달라고 할때,

나중에 하자고 할 때가 저도 가끔 있었는데 뜨끔했어요.

엄마가 나중에~ 라고 하자 주인공 바로가 엄마 밉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그 순간 엄마는 햄스터로 변하게 되지요.

바로가 놀라서 울어버릴 것 같았는데,

햄스터로 변한 엄마에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들어간 최강딱지를 찾아오라 합니다.

바로의 기발하고 엉뚱함에 웃음이 났네요.

엄마는 나중에~라는 말을 할 때마다,

다른 동물로 몇번이나 바뀌어요.

약속을 꼭 지켜야한다는 교훈을 주네요.

아이들과의 작은 약속이라도 미루지말고 꼭 지켜야겠어요.

내 마음의 높은음자리

내 마음의 높은음자리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놀이터 2
정주일 지음, 최신영 그림 / 책고래 / 2018년 7월

13살 동우의 첫사랑 이야기

마냥 설레고 아름다울 것 같은 첫사랑은 애틋하네요.

생각만큼 달콤하지만은 않은 첫사랑은 그렇게 동우를 조금씩 성장시켜 가네요.

사춘기 아이들이 읽으며 공감하게 될 그런 내용입니다.

내용과 어우러진 그림도 정말 아름다워요.

책 뒷편에는 심리테스트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두근두근하는 첫사랑의 아픔을 겪으며 조금씩 성숙해져가는 시기가 될 것 같아요.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풋풋했던 그 감정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누구에게나 지나간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추천합니다.

주니어 능률 VOCA 입문

주니어 능률 VOCA 입문 - 중학 교과서 필수 어휘 50일 완성 ㅣ 주니어 능률 보카 (2018 개정)
신유승 외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18년 7월

능률에서 나온 중학 교과서 필수 어휘를 50일에 완성하는

주니어 능률 voca 입문편입니다.

중학 필수 단어와 숙어가 1천개가 수록되어 있어서

이 한 권을 완벽히 숙지하면 정말 유용할 도서입니다.

어휘암기장과 mp3 파일까지 제공되고 무료 강의까지 볼 수 있네요.

책의 qr코드는 단어의 발음이 나와서 편리하게 발음을 익힐수 있어요.

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되네요!

그리고 5일 단위로 복습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어요.

체계적인 반복 학습으로 암기에 효과적이네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아이는  단어를 완벽히 외우는 것 보다는

단어의 뜻과 문장에서의 의미를 아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이 책은 아직 초4가 보기에는 글자가 조금 작아서 5학년부터 보기에 적절할 것 같아요.

아니면 책의 크기가 커지더라도 글자가 좀 더 커지면 가독성이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입문편을 마치고 기본-실력-숙어편까지 마스터해서 중학 영어 어휘를

완전 정복하여 영어 실력이 쑥쑥 늘어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