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빵집
김혜연 지음 / 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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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느 날 사고로 가족, 사랑하는 사람,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2014년 4월 14일의 비극.

그 날의 참사를 겪은 사람들의 슬픔을

담담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다독이고 어루만지네요.

억지로 슬프게 하지 않지만

그속에 배인 슬픔으로 인해 몇번이나 울컥했네요.


아버지가 하시던 빵을 결코 물려받고 싶지 않았던

이름없는 빵집 '빵'의 주인인 기호와 빵으로 연결된 사람들...

우연히 들르게 된 빵집으로 인해

인연이 닿게 되고

그 날의 사고로 소중한 이를 잃고 남겨진 사람들은

슬픔으로 큰 상처를 받지만

빵의 온기로 인해

결국 상처를 조금씩 치유받게 되지요.


빵에 대해 몰랐던 종류도 여러 종류 나오고

섬세한 묘사가 마치

빵의 향을 맡으며

한 입 베어무는 착각을 일으켰네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빵의 온기를 느끼게 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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