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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
김태한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3월
평점 :
정치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 시장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었다. AI 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은 이름처럼 거창한 이념 싸움보다는, 그 뒤에 있는 ‘돈의 흐름’을 더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정치인이 시장의 법칙을 무시하면 결국 시장이 정치인을 무릎 꿇린다”는 부분이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ESG라는 것도 단순한 가치나 이미지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시장 논리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말하듯, 돈은 정의를 따르지 않고 수익을 따른다. 정권이 바뀌고 정치적 구호가 달라져도, 시장의 기본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장기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더 살아남는다는 점에서, ESG는 선택이 아니라 흐름에 가깝게 느껴졌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트럼프 시대처럼 ESG에 비판적인 흐름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여전히 ESG가 ‘무기’로 작동한다는 점이었다.
글로벌 투자 기준, 기업 평판, 장기 리스크 관리 등 여러 요소가 맞물리면서 ESG는 단순한 정책 방향이 아니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책은 도널드 트럼프와 이재명이 ESG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라는 점을 강조한다. 읽고 나니, ESG는 특정 개인이나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결국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기업과 정책을 바라볼 때 ‘말’보다 ‘흐름’을 먼저 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