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터십 - 우리는 서로의 버팀목이다
이주호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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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매출에 대해 적혀있고, 어느 기업가가 보인다. 그래 이 책에선 이 사람은 얼마나 자기 자랑을 할까? 하며 책을 보려는 그때, 사내출산율이 2.7명(우리나라 0.723,2023)이란 수치와 '동반성장'이란 글자가 보이면서 흥미로워졌다. 이 사람의 이야기는 얼마나 현실과 멀길래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천천히 이 책을 보고 난 느낌 중 하나는 이것이었다. "나도 못 할건 없지않나?"

작가님은 당연하게도(?) 지금은 아주 잘나가는 사람이지만, 그 이전은 그렇지 않음을 책의 시작에서부터 이야기하고 있다. 무려 40살에 직장에서 좌천되었다. 회계 담당자라는 직책에서 지방 공장의 생산직원까지 입장이 바뀐데다 그 자리에서마저 결국엔 그만둘 수 밖에 없던 이야기와 이후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을 통해 다시금 올라서는 이야기까지, 작가님이 가진 인생관의 변화가 아주 흥미롭게 보인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었다.

지금 현재 회사에 처음 입사를 한 뒤, 작가님은 직원들의 의자가 불편한 것을 보곤 임원 연봉 인상액을 포기하고 전 직원의 의자를 새롭게 바꾸는 시도를 한다. 회사의 신뢰도를 보여준다는 마음에 받아야할 스톱옵션의 금액 역시 기존 임원의 혜택을 포기하고 불리한 조건으로 받는다. 내 자리가 아니면 그리고 내가 받을 돈도 포기하면서 직원과 회사에 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착한 사람이기에 그런걸까?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정말로 착해서라기보단(물론 착하셔서 그런 것일수도...) 나의 것을 떼어주고 주변을 챙겨 주는 것이 그렇게 내 주위에서 동질감과 신뢰를 쌓는 과정이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떄문이 아닐까?(매출 100억대 회사를 2000억대 중반까지 성장시킨 결과가 있으니)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느낌 중에 하나가 위에서 말한 '나도 해볼 수 있겠다'라고 느낀건 수준이나 능력이 작가님 같은 사람이라서기보단 오히려 이렇게 능력있던 사람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할 땐 제대로 써먹지 못한 삶을 살았던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작가님이 미끄러진 그 사건들에 비하면 나는 삐끗에 불과하단 것과 내가 준비되어 있고 확고한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간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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