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JM 북스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현화 옮김 / 제우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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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만드는 여러 에피소드를 담은 이 책은 챕터 하나씩의 내용만 봤을때는 분명 작은 일은 아닐 것처럼 보이지만 등장인물의 차이인지 아니면 마을회관이라는 장소가 이유인지는 몰라도, 결국 어떻게 잘 될거야라는 생각과 함께 편하게 책을 넘길 수 있던 책

주인공인 유리, 우는 아이 때문에 고생하던 때에 무려 '자장자장' 소노씨의 도움으로 그 위기를 극복한다. 라는 식으로 어떻게 보면 저게 능력인가 싶다가도 저런게 능력이 아니면 뭐가 또 능력일까 할정도로 본인의 직업, 기술 등을 살려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럼 내가 저 곳에 있다면 어떤 능력으로 인정 받을까?

스스로의 목숨을 끝내려는 의뢰인의 전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엄마를 위한 아들의 요청 등등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이 내용들을 하나씩 생각해보면 일상적인 내용이라고 하기엔 무거운 내용이 많았지만 그 상황들을 결국엔 능숙히 노련하게 해결해나가는 마을회관의 상담소팀을 보면서 누구든 어떤 경험이든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 시간

4장의 내용 중에서 3장인 매너교실 수업의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는데, 결국 꾸밈없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을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을 보면서 어쩌면 이 일상에서의 나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방식을 알려주려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남편은 언제 돌아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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