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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평점 :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며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짧은 만화를 시작으로 여러 이야기가 담긴 이 책엔 책의 제목이던 기억을 먹는 아이와 풍선을 달고 다니는 남자 그리고 여러 많은 특이한 이들의 모습이 담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점이 특징이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짧다 보니 다음 이야기가 더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마치 읽었다는 듯 몇 개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앞서 나온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추가로 나와주는 것이 개인적으론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앞서 이야기한 기억을 먹는 아이와, 풍선을 달고 다니는 남자 이야기는 이렇게 단편으로도 좋지만 이들의 이야기 하나로 장편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감명깊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수록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도전하고 준비하던 작가님의 기다림의 무게도 일부나마 느껴졌다. 작가님의 다음 책이 나오기전에 이 내용들을 잊고 다시 읽게 기억을 먹는 아이가 내 기억을 가져가면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