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사랑
쥘 미슐레 지음, 정진국 옮김 / 글항아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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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읽어 온 역서 중 가장 오역이 심합니다. 오역 BEST 1위입니다. 미슐레의 주장을 역자가 수용할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싶을 만큼 논조가 완화되어 있고 선언적인 내용들이 권유적으로 바뀌어 있으며 미슐레의 엄격한 단어 선정을 무시한 채 모든 걸 심리로 환원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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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커피 2026-04-11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슐레에게 사랑은 사회를 형성하는 구조인데 역자에게 사랑은 심리일 뿐임이 오역에 가까운 어휘 선정으로 잘 드러납니다

코코넛커피 2026-04-1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초에 원제는 ‘사랑’이지 여성의 사랑이 아니고, 미슐레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사랑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인해 남성과 여성이 어떤 현상을 띠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사랑이 부활하고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제목부터 오역입니다. 이 역자가 또 다른 미슐레의 책을 번역해놨기 때문에 오역투성일 게 분명한데도 사서 읽어야 한다는 점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뒤라스가 미슐레를 언급하지만 않았어도 안 읽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