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릭 쿠우웅
설화창작소 예성글패 지음, 김지원 그림 / 초록달팽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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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귀중한 것들을 잊지 않고 수고로이 기록을 남기는 작업은 쉽지 않은 것인데 충주의 동네별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정리해서 구수한 옛 이야기로 탄생하였다. 처음 들어본 이야기도 있었고 이야기에 따라 동네의 지명이 정해진 곳도 있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것이 옛 이야기의 특징인거 같다. 그래서인지 어렵지 않게 책을 슥슥슥 금새 다 읽었다. 입으로 전해진 구전처럼 글도 실감나게 쓰여졌다. 어릴적 읽었다 옛 이야기가 가득했던 책을 읽었던 기억들이 생각났다. 그걸 읽고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충주에 살고 있다면 이런 설화를 꼭 알고 있으면 좋겠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어도 좋고 다 읽고 입으로 입으로 전해주는 맛깔나는 설화 이야기되었으면 한다. 우리동네에 얼킨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는 것은 뿌듯함과 부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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