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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 폭로 - 우리가 진짜 속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들
파울 뷔레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5월
평점 :
십대들의 폭로, 미래의창

참 별일 아닌 것으로 딸아이와 멀어져 가는
나...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우린 평행선....
앞으로도 쭉 그럴까요?

15세 사춘기 소년이 쓴 책이라길래 대체 아이들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싶어 읽게 되었네요.
차례 제목만 보아도 아이들은 자극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네요...
책을 쓸 정도의 아이라면...
그런 아이의 생각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삽화된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네요.
친구들 관계
사실 친구들 관계는 아주 극단적인 관계가 아닌 이상은
사람 사는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겪는 것이겠지요~

페이스북 이야기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네요.
사실 저희 딸도 ㅋ
저하고는 페이스북 친구 안 해요~
거기에 카카오톡은 친구들에게 저를 차단하라는 엄명을
내렸다나 봐요~
기가 막히더라고요~
어쩌겠어요...
이게 현실이네요^^

책은 남자아이 입장으로 쓴 글이라서...
아직 4학년인 아들을 위해 한번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같은 스타일의 머리 모양을 하고
화장(선크림 덕지덕지 ㅋ)을 하는 ㅎㅎㅎ
전형적인 중2를 보내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었네요...

짧은 반바지와 딱 붙는 스키니 바지....
그리고 항상 풀고 다니는 머리 스타일....
이지만...
교복도 줄여 입고 ㅋ 딱 붙는 미니스커트로 만들어 버린
딸아이 ㅋ
그것도 직접 세탁소로 가서 ㅎㅎㅎ
자신만의 스타일은 아닌 건 맞죠?
보통 중학생들의 스타~일 이더라고요...

롤이라는 게임에 집중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같은 또래 남자아이들이 5~6학년부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저에게 이야기하던데...
자시들만의 세계에서 자기들만의 통화는 대화를 갖는다는
소속감을 느끼기 위한....
사실 저희 남편도 아직도 게임 ㅎㅎㅎ

사실 저도...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가 되기 전에는 저 아이들이
왜 저럴까 하는 시선으로 청소년들을 바라보았네요... 하지만 막상 저희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를 겪는 모습을 보니...
이게 커가는 모습이구나...
이게 정체성을 갖게 되는 과도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요...
아들 때에는 더 하겠지요...
딸아이를 위해 한번 읽었고 아들을 위해 한번 더
읽어야겠네요~
'십대들의 폭로'책은 서평을 위해 미래의창으로 받아쓴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