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박꽃 초롱 - 강소천 동요시집 ㅣ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7
강소천 지음, 김영덕 그림 / 재미마주 / 2015년 6월
평점 :
오랜만에 읽은 동시집입니다.
아들과 함께 읽으려고 했는데 제가 먼저 읽어버렸네요.
꿈을 찍는 사진관 작가로 잘 알려지신 강소천님의 책이네요.
재미마주에서 나온 책이라서 아이들에게 도움 되는 책이라 믿고 읽었네요~~
호박꽃초롱,강소천,재미마주

새책인데~~ 오래 묶여둔 책처럼~~
오래 보관해도 변하지 않을 책이네요~

아동문학
보석 바구니-7 강소천 전집 ①

강소천
작가님의 사진과 일러두기도 꼼꼼히 읽었네요.

일제
말기의 암흑기인 1941년에 펴낸 소중한 겨레의 유산.
그 책을 제가 읽었네요~~
뿌듯함....

동시집은
호박꽃 초롱, 모래알, 조그만 하늘 그리고 돌멩이라는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돌멩이는
2편의 동화입니다.
연결되어 있어요~~
지금으로 보면 시리즈물 ㅎㅎㅎ

백석
시인과 두 분이 친하셨나 봐요~
이 동요 시집의 표지와 장정은 당시 소천의 스승 백석과 같이 일제 강점기에 함께 활동했던 정현우
화백이 맡아서 꾸몄다고 합니다. 일제 말기의 강압적 국어 말살 정책 아래서 우리말 우리글로 퍼낸 창작 동요 시집이라는 점~

아주
쉬운 내용으로 아이들과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동요 시집이네요.
요즘 하상욱 님의 시가 자꾸 떠오르더라고요.
세월이 지나도 아~ 하고 감탄하게 되네요~

제가 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 짧은 두 줄로
소낙비의 성격을 알 수 있겠네요.

짧은
동요 시만 있는 것이 아니고 긴 동요 시들도 보입니다.

돌멩이라는 동화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개구리네 한솥밥처럼 교과서에 실리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강소천 연보를 읽다 보니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보는 듯하네요.
2015년 대산문화재단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인으로 선정 축하드려요~
우리 한글 지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책은
재미마주로부터 서평을 위해 받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