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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 괴물, 인간을 탐구하다 ㅣ 나무클래식 1
문명식 지음, 원혜진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4년 9월
평점 :
정말 오랜만에
읽는 철학 책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을 손에 잡자마자 한 번에 읽었네요.
남편이 옆에
있는데도 책 읽다 보니 ㅎㅎㅎ
남편이 있는지
없는지도...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이 책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이 나옵니다.
이 괴물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생겨났는지 궁금해합니다.
저라도
궁금하겠어요^^
아르케?
아르케야말로
세상의 본질을 알 수 있는 열쇠??
고대 철학자들은
아르케를 찾겠다고...
물, 불, 숫자,
4원소

인간의 본질은
이성에 있다고 그래서 인간이 특별한 거라고...
과거의 교회만을
믿고 따르며 스스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은 신의 뜻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존재라고...

신이 아닌 인간을
중심에 놓고 세계를 생각하고 탐구하고 존재하는...

책 속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철학 좀 하는 괴물은 인간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고, 부정당했고, 버림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프랑켄슈타인에게
괴물은 자신의 여자 친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만든 프랑켄슈타인을 심판할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와 가장
가까운 가족들을 죽이고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죽이고 그리고 친구를 죽입니다.
결국 자신이 만든
괴물을 죽이기 위해 프랑켄슈타인은 오랜 싸움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의
죽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든 이유는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정의롭고, 용기 있고, 절제력을 갖춘 이상적인 인간을 꿈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들다
보니 시체를 이용하다 보니 사람을 만들기보다는 괴물을 만들게 되었다고...
괴물은 인간들에
의해 진짜 괴물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간의 선한
마음도 갖고 있었지만 악한 마음만을 이용하게 되고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을 향해 오히려 복수만을 생각하게 만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 괴물이
프랑켄슈타인 죽음 앞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네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철학 책이었습니다.
인간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