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유독 말장난이 많은 만화였지만 그냥 주석으로 원어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이미지로 한 번 더 뒤집는 상황이어서 나름 센스를 발휘한 번역이 돋보인다.니코는 초등학생 교실 에피소드를 보여준 뒤 바로 중학생으로 전학을 가버려서 재미있어 보이는 선생님 캐릭터가 만들어지자마자 작별을 고하고 말았다. 니코 캐릭터의 성장에 맞춰 디자인에 살짝 변화를 줬지만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앞에서 던졌던 의미 없어 보이던 말이 결말에서 현실로 나타나는 짜임새 있는 개그는 여전히 재미를 준다. 그런데 도가 지나쳐서 너무 복잡하게 꼬아 놓은 아이디어는 읽기만 번거롭게 만들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기게 된다. 당분간 연애 이야기 위주로 흘러갈 듯한데 내 취향은 아니어서 힘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