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됐다. 설정을 보여주기 급급한 초반이라서 아직 등장인물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솔직히 10권까지 와서도 주인공에 빠져들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에 적응 못하는 야만인 오빠와 오빠 바보인 여동생이라는 극히 단순한 캐릭터 설정 말고는 존재감이 조연보다도 못한 주연이다. 하긴 포켓몬스터를 몬스터 때문에 보지, 지우 때문에 보지는 않는다. 새로 등장한 특이한 츠가이와 맞붙는 재미로 보는 만화인데 아쉽게도 이번 권엔 넘어간다.대신 마을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알 만한 사람한테 대놓고 물어보는, 보여주지 않고 설명하는 방식이라서 허무하다. 앞부분에서 카게모리와 휴전할 때도 그렇지만 대비책도 걸림돌도 없이 적진에 쉽게 들어갔다가 쉽게 빠져나와 버리니 긴장감이 없다. 마을 사람들이 잠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평생을 같이 살았던 것 치고는 뭐에 씌인 것처럼 억지스럽다.츠가이에 대한 설정이 두 가지 추가됐는데 지금까지의 소동을 모두 뻘짓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런 방법이 있었으면 야생 츠가이가 왜 생기나 싶다. 다만 지금까지의 적과 힘을 합쳐서 대응해야 할 더 큰 적이 나타났으니 스케일은 커질 것 같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