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젤리 샷 - 2023년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청예 지음 / 허블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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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소설의 제목만 보고는 아기자기하고 말랑한 제목인지라 로맨스나 판타지 소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상상하지도 못한 SF 소설인지라 재미있었네요. 그 덕에 정말 오랜만에 SF 소설을 읽었네요. 작가님의 독특하고 특이한 아이디어들이 재미는 소설이에요. 어릴적부터 저도 4차원에 특이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는데 그래서 그런가 제게 딱 맞는 소설이었달까요? 유쾌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소설의 제목을 보고 장르를 착각한 것과 더불어서, 작가님의 이름을 보고도 중국이나 대만 혹은 일본의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작가분인것도 나름 제게는 반전이었어요. 사실 소설의 내용은 주로 제가 생각하는 SF 소설이랑은 관계가 그다지는 없어 보이기는 한데, 그래도 과학적인 요소가 소설 안에 많이 녹아져 있는 소설인건 분명하네요. 그런 약간은 전문적이여 보이는? 과학적인 내용이 들어있어 난해하고 어렵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정작 소설을 읽어보니 그런것들이 딱히 어렵지는 않았고, 오히려 과학적인 요소들이 소설을 감상하는데에 잘 읽히게 도와주는 작용을 하고, 더욱 매끄럽게 해주는 기름같은 역할을 하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오랜만에 개성넘치고 매력있는 소설을 보게되어 기뻤어요. 새로운 재미를 찾는것을 좋아하는데 이 소설이 딱 그랬다고 할까요. 새롭고 색달랐어요. 다른 작품들도 기대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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