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김철수는 <채널 김철수> 유튜브를 운영중이며 김슬기라는 이름에서 가장 평범한 이름인 김철수로 법적 개명하였고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소외받은 경험이 있는 모든 철수와 영희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였다 내가 김철수가 되려고 한 진짜 이유는 그 흔한 ‘보통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어서였다저자의 이 문구는 ‘보통 남자 김철수’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문구였다. 자신이 여자보다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여자를 좋아하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했으며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은 게이임을 인정해야 했다.이러한 사실에 대해 사회는 편견 가득한 시각으로 그 사람을 바라본다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아버지에게 자신의 커밍아웃을 알리는 것이었다.그 커밍아웃을 알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말을 참아왔을까.사회가 만들어놓은 편견 속에서 그 편견을 벗어나기 위해많은 노력을 저자가 해왔을지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었다 본인이 제일 답답했을 거고 말을 꺼내기까지 제일 힘들었을 것이다 ‘남들에게 피해 주는것도 아닌데 자신들이 행복하면 그만 아닌가.’책을 읽는 내내 이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현실 속의 사회는내 생각과는 정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얘기 또한 그 사람들에게 다른 편견을 가져다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그냥 툭 털어놓는 것, 커밍아웃이란 그런 거다. 이 책은 모두가 철수고 영희이며 흔한 이웃집 사람일뿐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파트 마지막 부분에 사진과 함께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놓은 것도,세상의 편견과 맞서기 위해 <채널 김철수> 유튜브를 개설한 것도,세상에 이야기하기 위해 그는 용기를 냈다고 생각한다. 장호와의 5년간 연애를 마치고 다시 ‘애인 없음’으로 돌아간 그를 보며 우리와 별 다를 것 없이 애인과 뜨겁게 사랑하며 미래를 약속하는 보통 남자임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며 소외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김철수 그 자신이 보여준 용기는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주리라 생각한다.#보통남자김철수 #에세이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