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김원철,강윤경,김연목,이지영/마음책방)

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 감각통합·언어·심리 영역에 꼭 필요한 전문가 추천 놀이법
김원철 외 지음, 전선진 그림 / 마음책방 / 2022년 10월

평생을 달리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되기까지 참 많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부모가 된 이상 내 아이가 잘못되길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누구보다 더 잘 키우고 싶고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하지만 부모는 처음이고, 처음은 서툴 수밖에 없다. 서툴지만 다정하고 부드러운 부모의 돌봄 아래 아이는 잘 자고 잘 먹고 잘 싼다.

언제라도 한 번 아이가 웃는 날에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따라 웃고 또 웃게 된다. 아이와 애착이 중요하다는 건 많이 보고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세상 예쁘게 웃는 아이와 건강하고 긍정적인 애착을 맺기 위해 재밌게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대체 무엇으로,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아이의 발달 시기에 맞춰 '무엇으로,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궁금한 부모가 많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있다. 심지어 감각통합/언어/심리 영역 전문가가 '0~12개월, 13~24개월, 25~36개월, 37~48개월, 49~60개월'로 나눠 우리 아이 발달 시기에 맞는 놀이 방법을 소개한다.

영역별-시기별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안내하고 있으며, 놀이 방법과 그에 따른 추천 이유가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어 0~12개월에 나타나는 신체 발달과 관련된 부분은 감각통합 영역에서 소개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바로 돌아서 눕기도 합니다.(6개월)', '네발 기기를 하고 잡고 섭니다.(9개월)',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물건을 집고 찢기 등의 행동을 모방합니다.(10개월)' 등 보다 구체적인 개월로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의 개월에 따른 발달 정도를 체크하는 데 용이하다. 물론,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약간 느릴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다. 다만 이 시기에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구나, 하고 알 수 있어 초보 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