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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연습, 버리는 힘 - 삶이 가벼워지는
노자와 야스에 지음, 이소영 옮김 / 봄고양이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어린시절에는 운동화가 닳아 비가 새기전에는 새 운동화를 가질 수 없었어요.
스스로 돈을 벌게 되고나서는 브랜드, 색깔 별로 운동화를 갖게 되었죠.
어느순간 돌아보니 쓰지 않는 물건들에 둘러쌓여 정돈되지 않는 집에서 살고 있는 나를 깨닫게 되었어요.
결핍을 물건으로 채우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수납장보다 많은 물건들. 버리지 않고서는 정리되지 않겠지만,,
닳아야 버릴 수 있었던 과거를 기억하기에, 버리기에는 너무 멀쩡한 물건들이라 망설어져요.
버린다는 것이 꼭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만은 아니지만,
구입할때 들인 돈을 생각하면 선뜻 결심이 서지 않아요.
버리는데도 연습이 필요하구나.
버리는 연습을 위해 '버리는 연습, 버리는 힘' 읽고 있어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나의 타입을 진단하고 품목별로 버리는 팁을 알려줘요.
버리지 못함으로써 잃어야 했던 것들을 되새기고,
이후에도 물건을 늘리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까지 짚어준답니다.
살이 찌기 전에 입던 옷들,, 하나도 버리지 못하고 옷장에 내내 두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버릴 결심 생겼어요.
내일은 옷장부터, 차곡차곡 비워나가며,
물건은 비워졌지만 마음은 더 채워진 삶으로 나아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