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노래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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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찢을 뻔 했다
소설 속 여자들의 삶에 화가 나고 서러워져서, 분명한 누군가의 생이라서

1927년부터 3대에 걸쳐 진행되는 여성 서사가 오늘도 나를 무너뜨렸다

최근 최진영 작가의 책을 읽을 기회가 많아 하나하나 섭렵하는 중인데, 어쩜 이렇게 매번 나를 괴롭히는 건가요
속이 답답하고 이해가 되면서도 분노하게 하는

“가장 두렵고도 간절한 건 언제나 눈앞에 떨어진 오늘이었다”
책의 뒷표지에 적힌 문구

대를 이어 반복되는 삶의 고통이 그들의 매일을 더 간절하게 만들었다
한줄기 희망 비스무리한 감정을 붙들고 처절하게 살아가는 인간상을 이렇게 잘 표현하는 작가가 또 있을까 싶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들의 노래는 쨍그랑 쨍그랑 피어나는 양동이 속 동전 마냥 심금을 울린다

*하니포터 활동으로 @hanibook 한겨레 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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