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과 흑룡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
이강 그림, 정하섭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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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와 용과 비슷하다고 굳게 믿는 뱀띠의 엄마로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란! 용들의 무서운 얼굴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아이들은 광분합니다. 처음엔 도서관에서 만난 이책. 반납일까지 매일 거의 2-3번씩 읽을 정도였고 결국 샀습니다.

아주 멋진 이야기 전개와 역시나 멋진 그림 그리고 이를 통해서 얻어진 "옛스러운 말투"

이 책 덕분에 유캔도 볼때 "xxx는 청룡이야 xxx는 황룡인 것 같아" 등등 아이들 둘이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쉬운 점은... 이 책을 덮고 아이들이 무척 가보고 싶어하는 백두산 천지가... 그리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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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살린 피닉스 상상의 동물 6
김해원 지음, 키릴 촐루슈킨 그림 / 길벗어린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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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져 매직포스에 넋이 나간 두 남자아이의 엄마로서 매직포스 레드가 바로 이 피닉스라는 사실에서 오래전부터 이 책을 읽히고 싶었습니다. 로봇 이야기를 통해서지만 피닉스를 알게 된거고 이왕이면 그 원래 이야기를 접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지요.

결과는! 대성공!  6,7살 두 아이가 모두 좋아하는 책입니다. 화려한 그림이 아니어서 처음엔 흥미를 갖지 못하는 듯 싶었지만 내용에 점점 더 빠져들어 몇번이고 읽고 싶어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피닉스, 유니콘, 불가사리 등 상식에 속하는 상상동물들을 좋은 그림책을 통해 만난다는 것은 큰 기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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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야누슈 코르착 지음, 노영희 옮김 / 양철북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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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낯선 이 폴랜드 아동운동가(?)인 야누스 코르?의 아이들을 권해서 책을 사서 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의 나처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 책은 다른 모든 육아서나 양육서와는 완전히 다른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야누스 코르?의 "어린이"에 대한 철학이 담긴 책이다. 다른 육아서들이 각론에 속한다면 이 책은 그 저변에 바탕한 철학 또는 개론이랄까...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권하고 또 열심히 읽었다.

야누스 코르?은 아이들을 진정한 한 인간으로 (백지가 아닌) 진심으로 존경을 담아 대한다. 그리고 하나하나 개성을 존중하도록 권한다. "우유를 얼마나 먹일까요? 아이가 원하는 만큼 먹이세요. 잠을 얼마나 재울까요? 아이가 원하는 만큼 재우세요"

이 책을 통해 나는 어렴풋이 세상을 품고있는 나의 아이들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절대 "아이들 어릴때는 xxx, xxx 이런 습관을 들여야한다"는 그런 책이 아니다. 나의 아이 나아가 전세계의 모든 아이를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철학으로 대할 수 있도록 야누스 코르착 자신의 생각을 열어놓은 그런 책이다.

(폴랜드에서의 우리 유관순 누나처럼 유명한 사람인가보다. 아는 폴랜드인에게 이 책을 읽었다고 하니 정색을 하며 "코르?" 발음까지 교정해준다. --;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이 담긴 어투로 야누스 코르?에 대한 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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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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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들을 부담스럽게 하기 충분한 제목!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많이 끄덕끄덕 밑줄긋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연년생 형제를 둔 나는 이 책을 통해 형제들 간의 조율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흐르는 강물처럼"을 또 다른 관점에서 보게되었고...

이 외에도 이 책은 tip이 많은 책이다. TV를 같이 볼땐 이렇게 해봐야겠구나... 아 여행을 많이 다녔구나 등등 군데군데 tip들이 나온다.

책 서두의 장병혜 박사 본인의 화려한 배경 이야기는... 읽는 독자에 따라서는 거부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무대가 다문화/다인종의 미국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적용하는 데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지금 제2권을 사들고 기쁘게 책장을 넘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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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박혜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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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엄마인 나는 육아서를 꾸준히 제법 많이 읽는 편이다. 나름대로 가치관이 있지만 때로는 그 가치관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고 때로는 잘못 생각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고민들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어서...

이 책은 아이들을 "믿어라"라고 조언해 준다. 참 쉬운 것 같지만 깊게 생각해 보면 아주 중요한 몇가지 전제조건들이 필요한 사항이다. 아이와 부모간의 신뢰감이 쌓여있어야지만 "믿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믿는다" 는 것은 "방관"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등록되어 있는 review들의 평점이 상당히 낮은 것에 나는 퍽 놀랐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아들 셋을 서울대에 보냈다는 것이 아니라 "수영장을 신나서 다니는데 막상 가보니 다들 웃을 정도의 제일 폼이 이상한 아이가 바로 내 아들이더라. 그렇지만 본인이 신나서 다니니까 격려해주고 계속 보냈다.  - 공부가 안되어서 울고있는 내 모습을 아이가 화장실에 가다가 보고는 무척 놀라며 동지의식을 느끼더라" 이러한 내용들이 담겨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주변에서 뭐라해도 흔들리지 않고 아이들을 자기 방식대로 키워가기. 나름대로 특성이 있는 아이들을 그 자세 그대로 믿어주기. 공부하고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모델이 되기(모델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동질감을 느끼도록 해주기)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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