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광수 교수님을 좋아한다.
지나치리만큼 솔직하고 적나라한 그의
표현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
있는척, 잘난척 하지 않는 그의 솔직담백한 소설들은 정말이지 매력적이다.
얼마 전 신작 <로라>가 출간되어 1권을 읽고 있다.
이 세상에는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절세미인 로라...
성에 대해 너무나 솔직하고 적나라한 주인공들.
마광수 교수님의 소설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책은 야하다. 그리고 지나치게 솔직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음란하지 않다.
우리 내부에 담겨져 있는 욕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이다.
짧은 손가락, 짧은 손톱, 짧은 머리, 맨 얼굴.
난 이 소설에 등장하는 '로라'와 1%도 닮지 않았다.
즉 주인공이 혐오하는 여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이 더욱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나와는 너무 다른 인물들의 삶으로 인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된다.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꾸밈없고 진솔한 내용이 좋다.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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