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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 ㅣ 닌니와 악몽 가게 1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3월
평점 :
어렸을 적 해리 포터를 읽고 나서 책에 재미를 붙였던 좋은 기억 덕분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판타지 동화를 통해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닌니와 악몽 가게는 왠지 모르게 으스스하면서도 묘한 분위기의 해리 포터가 떠오르는 느낌이 들어 아이가 좋아할 것 만 같은 책이다. 겉표지만 봤을 때는 굉장히 무섭고 미스터리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아이들 수준의 흥미로운 판타지 이야기이다.
닌니와 악몽 가게는 똑 부러지는 9살 소녀 닌니가 자전거를 사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악몽 가게에 들어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람을 구한다는 악몽 가게에 들어서자 가게 주인 할아버지가 바닥을 뒹굴며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고, 할아버지를 도우려다 가게에서 일하는 유령 페르차를 만나게 된다. 주인 할아버지가 계속해서 웃고 있는 이유는 간지럼 가루 때문인데, 웃음을 멈추기 위해서는 간지럼을 타지 않는 가루를 찾아야 한다.
닌니와 페르차는 가게 구석구석을 찾아 간지럼을 타지 않는 가루를 찾았지만, 방해꾼 문어 뢸리스로인해 가루를 다시 잃어버리게 된다.
다시 가루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거미 마을'이었다. 거미에게 도마뱀 눈알을 주는 것으로 타협해서 가루를 다시 얻어낸 닌니와 페르차는 주인 할아버지를 간지러움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게 된다.
그 공으로 닌니는 할아버지의 가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유령 페르 차와 닌니는 환호하지만 왠지 수상한 문어 뢸리스는 탐탁지 않게 여긴다.
이렇게 1화의 이야기가 끝나고 앞으로 닌니가 악몽 가게에서 일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 나갈 것 같다.
1학년이 된 우리아이도 닌니가 악몽가게에서 여러 일들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하는 걸 보니 다음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