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사카이노 류스케 (AYANAS) 지음, 윤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3월

요즘따라 식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집에 식물을 키우면 아이의 정서에 좋다는 말에 여러 화분들을 키워봤지만,

늘상 식물들을 말라죽이거나 과습으로 썪여죽이거나 하는 식물킬러와도 같았다.

그래서 나는 식물을 못키우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식물을 들이고 싶어도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가 몇일 전에 시장에서 파는 하나에 천원짜리 귀여운 다육이들 세개를 집으로 데려왔다.

다육이는 그래도 식물 잘 못키우는 사람도 키우기에는 어렵지 않다고해서 이번에는 꼭 잘 키워보리라 다짐하며 봉다리에 담아 데리고 왔는데 예전에 아이들과 심은 다육이도 과습으로 죽이고, 잘자랐던 율마는 분갈이하다가 죽였던 기억이 있어서 왠지 무서워 분갈이도 못해주고 사온 그대로 비닐 화분에 담겨져있다. 키워보고싶은 식물은 많은데 방법은 모르고, 어떻게하면 식물들을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을지 궁금했던 차에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다.

이 책에는 식물에 관한 기초지식부터 나에게 맞는 식물을 고르는 방법,그리고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식물을 알려준다.

특히 제일 궁금했던 분갈이하는 법에 대해서 그림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그려주고 설명해주어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마침 다육이 세개를 사왔는데, 다육이를 모아 심을수 있는 다육이 모아심기 방법이 눈에 띄었다.

함께 모아서 심어도 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알아서 집에 있는 화분에 꼭 세 아이들을 같이 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분갈이를 왜 해줘야하는지 몰랐는데 흙의 영양분이 다하고 나면 새로운 흙을 갈아줘야한다는 점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그것도 모르고 여태 아무 흙이나 담아 심고, 식물이 죽어서 처치 곤란이었던 흙을 다른 식물에 또 사용한 무지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관엽식물에 관해서도 많이 다뤄주고있고, 식물을 통한 인테리어 방법과 소품과 식물을 함께 이용하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어서 식물을 키워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기초 가이드와 같은 책이 될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으로 많은 정보를 얻었고 식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도 더욱더 커져서 반려식물을 들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