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수필가 신미경 작가님의 6번째책 나를 바꾼 기록 생활이 나왔다.
미니멀 라이프,취향,루틴,집밥을 이어서 이번에는 기록에 관한 이야기이다.항상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책을 쓰셔서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기록,메모 또한 내가 항상하고 좋아하는 주제.
신미경 작가님은 어떤 식으로 메모하고 기록하는지 궁금했는데, 그건 바로 스프레드시트이다.
저자는 스프레드시트로 모든 것을 기록한다.
돈관리부터 일,식사,약품정리,옷 등 세세한 것까지 '아니 이런것까지?'라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을 기록하여 남긴다.
나 또한 이런저런 기록하고 남기는 것을 좋아해서 할일(오늘할일,이번주할일,퇴근 후 할일 정도)이나 장보기 목록이라든가 가계정리 정도는 기록하고 남기지만, 옷이나 상비약 리스트 등 다른 종류의 것들은 정리해보지 않아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물론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나에게는 매번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하는것은 좀 힘들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매일 적지 않아도 되는 옷이나 물건 리스트나 예산 정리같은것은 익숙해지면 굉장히 유용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구글 연동을 통해 핸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자주 메모하는 것들도 문제없을 것 같아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앉아서 끄적거리면서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메모하고 난뒤 정리가 안되어 그냥 버려져서 결국은 재기록되는 일이 생기거나, 어디에 메모를 해두었는지 잊어버려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이렇게 명확하게 남아있는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면 무언가 내 시간과 삶이 잘 정돈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당장이라도 이것 저것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해서 정리하고 싶어졌다.
책을 읽고나서 간단한 생필품 정리 목록을 만들어보고, 또 어떤 기록을 해볼까 여러가지 주제를 생각해보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