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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람쌤의 엄마표 과학놀이 -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아이가 좋아하는 진짜 진짜 신기한 과학실험 ㅣ 창의쑥쑥 시리즈 2
원진아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월
평점 :

학교다닐 때 수학을 포기하며 같이 포기했던 과학, 그 두과목을을 피하고자 선택했던 문과.
지금 생각해보면 그 두 과목을 좀 더 재미있고 무섭지 않게 배웠더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인지 올해 3학년이 되는 아이가 학교에서 과학을 겁내하지않고 즐겁게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과학을 놀이처럼 배우고 교구들도 얼마나 재미있게 나오는지 모른다.
하지만 코로나로인해 집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관이 아니어도 집에서 아이들과 재밌는 과학놀이를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과학을 포기한 내가 과학을 어찌알려주지 너무 부담스러워...하며 고민이 많아지기도했고,
아이들 연령에 맞는 과학놀이 블로그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일도 벅차게 느껴졌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너무 간편하고 쉽게 과학을 알려줄 수 있게 쓰여져있고,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가득 담겨진 선물상자와도 같다.
예전에 아이 놀이책을 샀다가 너무 놀이방식들이 복잡하고 준비물이 많아서 포기하고 잘 안쳐다보게 됐었는데,
이 책은 정말 간단한 재료로 신기한 과학놀이를 할 수 있고 놀이 방법들도 간단해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아이들이 엄마없이도 스스로 찾아보며 만들어보기도하고 아이들이 만든것을 보고 나 또한 신기해서 우와! 탄성을 지른다.
되려 내가 과학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기분이랄까?
내가 시작해보기도 전에 아이가 책을 펼쳐서 처음 만들었던 휴지심을 활용한 미니빔프로젝트 만들기.
필름지대신 투명포장지를 잘라 박쥐를 그려서 만들어낸 솜씨에 아빠와 엄마는 연신 우와! 깜깜한 방에서 동생과 한참 가지고 놀기도했다.
손거울과 보드마카를 이용한 물위에 그림띄우기 또한 아이들이 먼저 거미를 그려 손수 만들어서 '엄마 이것봐!'라며 자랑스레 보여주고
나는 또 신기해서 우와 신기하다! 진짜 거미같아서 징그럽다!하니 아이들은 깔깔깔
작은 과학놀이 하나로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하는 모습에 이게 공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같은 날들에 엄마표 과학놀이를 하고자 하는 부모님들께 강력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간편하고 어렵지않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