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컬러링북이 유행했을때는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직접 해볼 생각은 안들었는데, 드로잉은 정말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컬러링 북과는 다르게 내 취향에따라 내가 직접그리고 직접 색칠하는 드로잉은 정말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만이 느낌있고 독특하게 그려내는 것 같아서 해보고는 싶지만 엄두가 안났던게 사실이다.설찌의 드로잉 아트북을 통해서 드로잉을 배우기도하고 책속에 설찌의 그림을 색칠해볼수있는 컬러링도 하면서 나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싶었다.
책은 두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꼭 예전에 만화잡지를 사면 책 두께만한 편지지나 꾸미기재료들을 선물로 주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작은 행복감이 들었다.
하나는 듀토리얼북이라고해서 드로잉법을 알려주고, 작품을 그리게된 배경과 스토리가 담겨있다.
비록 글이지만 옆에서 다정하게 차근차근 알려주는 듯한 어조로 글이 쓰여져있어 마음이 따뜻해졌고, 기초부터 조금씩 따라해 볼 수있어서 좋았다.
작품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배경과 스토리 또한 이야기 책처럼 재미있게 읽어보았고, 독특한 발상과 예쁜 색감들만으로도 힐링이됬다.
또 다른 컬러링북에는 내가 직접 설찌의 작품을 색칠해볼 수 있는 그림들과 1월부터 12월까지의 월페이퍼가 있다.
나는 왠지 빵이 먹고싶어서 #11 같은 취향 이라는 그림을 색칠해보기도하고, 1월 월페이퍼를 뜯어서 벽에 붙여보기도했다.
왠지 이건 나혼자만 색칠하고 싶어서 아이들이 하고싶다고 할까봐 몰래 색칠하고있다ㅎㅎ
컬러링북과 월페이퍼는 두껍고 탄탄한 220g 도화지도 만들어져있고, 뜯기도 편하게 되있어서 그림을 하나씩 색칠해보고 책상이나 방꾸밀때 한장씩 바꿔주면 인테리어에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을 통해서 드로잉을 조금씩 배워나가고 나만의 취향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봐야겠다.
컬러링을 좋아하거나 드로잉을 배우고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싶고 꼭 배우는 것 뿐 아니라 요즘같이 코로나로 우울할때 집에서 그려보기도하고 색칠해보기도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