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의 인기가 대단한만큼 신비아파트에 관한 책들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그중에서도 몇가지 워크북은 해보았지만, 신비아파트 만화책은 아이들이 처음 접해보았다.
요즘 만화책에 빠진 초등첫째와 한글을 깨우치고있는 6살 둘째가 같이 보기 딱 좋을 듯 해서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역시나 책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본다.
그림체도 티비속 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해서 생생하게 느껴지고, 꾸미는 말들도 표현되어있어 읽으면서도 생동감있다.
처음 신비아파트를 봤을때 귀신들이 너무 무서워서 충격적이었는데 갈수록 귀신들이 더욱더 무섭게 업그레이드되고 아이들도 점점 강심장이 되어가는 기분이다.
신비아파는 매회마다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이번 6개의 예언 3편에서는 총 3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제7화 나태지옥의 비명,공포의 휘파람 소리
제8화 다시 시작된 예언,땅속의 붉은 눈
제9화 거대한 그림자,얼음 괴수의 공포
7화는 게으른 아이들을 잡아가는 나태지옥의 악마 벨페고르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으름을 피우고 귀찮다며 일을 미루는 아이들을 휘파람소리로 홀려 지옥으로 끌고가는 귀신인데 여러 아이들이 사라지고 두리마져 끌려가 버리는 바람에
그들을 구하기 위해 신비와 금비 그리고 아이들이 출동해서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나태지옥에 다녀온 후 두리는 부지런한 아이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마지막에 토요일에 학교에 가는 모습에 모두 빵터졌다.
8화에서는 작은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인간들에게 복수를 하는 개미귀신 충목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놀이터를 가보면 개미들을 함부로 죽이고 장난치는 아이들을 볼 때가 있다. 만화속에서도 아이들이 개미집에 장난을 치는 바람에 많은 개미들이 죽는다.
그 계기로 땅속 개미귀신이 분노하고 신비아파트의 사람들이 개미떼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만화를 통해서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 9화는 얼음 괴수 웬디고에 관한 이야기이고 새로운 등장인물인 리온이와 같은 아이기스 소속 대원인 사라라는 여자아이가 나온다.
처음에는 하리에게 냉랭하게 굴었던 사라가 위기속에서 자신을 지켜주고는 하리의 진면목을 보고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이번 편에서는 웬디고에 조종당한 사람들의 반전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책을 통해 보는 신비아파트 만화책도 분명히 좋아할 것 같고, 다음 4편의 이야기도 기대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