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여자아이 메이시는 언제나 최고가 되고 싶어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늘 인기가 많은 아이이다.자신감 넘치는 메이시에게 어느날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메이시와 친구들의 눈에 완벽해보이는 페넬로페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것이다.그 이후로 메이시의 자존감은 한없이 내려간다. 자신이 제일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완벽해 보이는 아이가 나타났으니 말이다.메이시는 거울을 보며 "난 그다지 멋진 아이가 아니었어."라고 중얼거리고 갑자기 거울은 "걱정하지마,메이시.내일 아침이면 넌 완벽해질거야."라며 이야기를 한다.하지만 메이시의 생각과는 다음날 아침 거울 속의 메이시는 이상한 초록색 점이 찍힌 얼굴을 하고 있는게 아니겠는가.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거울속에 비친 메이시의 얼굴에는 알록달록한 점들이 더 많아졌다.거울에게 왜이러냐고 따져 묻지만 거울은 말한다. "난 네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여준단다,메이시."그런 메이시에게 아빠가 다가와 메이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그 이후로 거울속의 메이시는 더이상 알록달록한 점이 있는 얼굴이 아닌 사랑스러운 메이시로 바뀌어 있었다.메이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음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거울은 버렸다고 한다. (왜 거울까지 버려야했는지는 좀 의아하다.)이 책의 짧은 내용이지만 느껴지는 게 많은 책이다.아이들은 집에서는 잘 알지 못하다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의 아이만의 사회생활이 시작되고 나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아지는 일들을 많이 겪게 되는 것 같다.그럴때마다 아이에게 완벽함보다 너 자신이 더 소중하고 스스로를 사랑해야한다는 마음을 수시로 알려주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게 부모로써 도와주어야 함을 배웠다.아이의 자존감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줄 수 있는 좋은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