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반찬가게 - 주부들 입맛 사로잡은 특급 손맛 Stylish Cooking 30
홍은찬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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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매일같이 오늘은 뭐해먹나하는 소리를 하셨는데, 결혼하고나니 내가 매일같이 오늘은 또 뭐해먹냐는 푸념을 늘어놓고있다.
요즘같은 때는 고민이 더 크고, 갈수록 대충 때우는 일도 많아지고있다.
숙제와도 같은 식사메뉴를 조금 더 다양하고 맛깔나게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요리책의 도움을 받고자한다.

'총각네 반찬가게'의 저자 홍은찬대표는 구선손반의 대표이고 순창 종갓집의 장손이다.
대부분 할머니들은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는것을 싫어하시는데 저자의 할머니는 식사를 준비할때 저자를 옆에 앉히시며 음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가르치셨다고한다.
그 마음가짐으로 저자는 한식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지금의 구선손반을 키워 왔다고한다.

책은 기본가이드로 시작해서 오늘반찬(무침,나물,볶음,조림/전),밑반찬(마른반찬/장조림),저장반찬(장아찌/피클,김치),고기반찬,해산물반찬,한끼요리로 구성되어있다.
맨 뒷장에는 ㄱ,ㄴ,ㄷ 순으로 반찬 찾는 목차가있어서 필요한 요리를 할 때 유용하게 찾아볼 수 있을 것같다.
기본가이드에는 반찬이나 찌개,국을 만들때 기본 팁들이 들어있는데 조잡하지않고 간결하고 쉽게 설명되어있어서 보기가 참 좋았다.
반찬만드는 페이지에서도 반찬 사진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같이 찍고 만드는 방법들도 심플하게 구성되어있어서 맘에 들었다.
이 책에는 총 140개의 레시피가 있어서 뭘 해먹어야할지 모를때는 책한번 피면 될듯하다.
남편이 좋아하는 고기와 해산물요리들도 각 21가지씩 총 42가지의 레시피가 있으니 반찬과 요리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없게되었다.
"오늘의 스페셜 메뉴는 뭐야?"라고 물어볼때마다 은근 스트레스였는데 마음이 든든해지는 느낌이다.

책을 받자마자 라볶이를 따라서 해먹어봤는데 달짝지근한게 너무 맛있었다.
아이들이랑 점심으로 라볶이 한그릇 뚝딱하고나니 다음에는 어떤 요리를 따라해볼까 기대감도 생긴다.
오늘은 뭐해먹을까 고민많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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