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말해 주지 못했을까 - 반성합니다. 내 아이를 부수었던 대화를…
베르나데트 르모완느.디안느 드 보드망 지음, 강현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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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합니다. 내 아이를 부수었던 대화를...
화내고 다그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우리 아이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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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아이와 대화 할때, 아이가 하는 말투를 들어보고 깜짝깜짝 놀랄때가많다.
나의 말투를 쏙 빼다박은 모습을 보면서 '아... 말조심 하자'라는 생각을 많이한다.
그러면서도 뒤돌아서면 순간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아이에게 모진말을 뱉어내는 나는 부모자격이 없는 사람인가 후회하는 날도 적지 않다.
상처받는 말을 내뱉어도 아이는 항상 나를 사랑해준다. 그런 아이에게 더 이상은 엄마로서 이러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chapter
1.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방법을 알았더라면
2.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마음을 읽는 대화
3.혼내기 전에 아이의 불안감 이해하기
4.공부 태도가 바뀌는 따뜻한 말의 기적
5.아이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는 말 끊어내기


이 책은 각 챕터마다 아이들의 상황에 따른 대화법들이 상세히 나와있다.
나도 우리집의 상황과 아이의 연령과 상황 등에 따라서 대화 방법들을 찾아 읽었다.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의 거의 다 나와있어서 각 집의 상황에 따라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집은 첫째 같은 경우에는 자주 토라지거나, 동생에게 질투를 많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그 부분에 관한 대화 방법들을 상세히 읽어보았다.


P75~78 자주 토라지고 삐지는 성향의 아이에게 좋은 말
(X:네가 토라졌을 때 너는 정말 보기 흉해!)-(♥:네가 토라졌을 때조차도 엄마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이 부분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던 점은 나도 아이가 자주 토라지는 모습을 보이면 '왜 또 삐졌어? 에이 삐지니까 못난이같다'라며 장난만 치곤 했던 점이다.
책을 읽은 뒤에 아이가 삐졌을 때 '왜 기분이 안좋아? 너가 삐져도 엄마는 너가 좋아 사랑해~' 라고 이야기했더니 평소보다 금새 기분이 풀리는 모습을 보았다.
말 한마디에 아이의 행동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미안했다.

P.79~83 형제자매를 질투할 땐 혼내기보다 효과 있는 반응
(아이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 역시 다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예를 들면, 다 큰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거나, 아이를 극장에 데리고 가지는 않는다고 말입니다.)



4살에 동생이 생긴 큰 아이는 그때부터 질투심이 생기고 동생을 애증의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큰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혼내키기만 했던 나를 반성했다.
둘을 똑같이 사랑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사랑하는 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매일 같이 말해주고 표현해 줘야겠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에게 고운말만 하는게 쉽지가 않다.
아이를 키우면서 같은 상황들이 자주 일어나는데 항상 같은 말밖에 하지 못하고, 화를 내고 다그치기만 하는 내 모습이 싫고 아이에게 미안했다.
이 책을 통해서 내 아이를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조금 더 어른스러운 부모가 되길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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