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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 -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당신을 움직일 뇌과학과 심리학
김권수 지음 / 다반 / 2026년 10월
평점 :
👀 '작은 한걸음'의 중요성
The Quiet Power of Small Beginnings

“ 📖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 계획도 세운다.
마음도 먹는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 하면 멈춘다.
🔍 핵심은 생각 끝에 오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 끝에 쌓이는 것이다."
본 도서를 소개하는 문장들이다. ✍️
🤔 놀랍다. 표지도 신선하지만,
문장 속에 높은 통찰력이 담겨있다.
움직임 끝에 쌓이는 것, 바로 그 문장에 담긴 지혜와 혜안을 얻고자,
본 도서에 나의 손길이 닿는다. ✨
본 도서가 몹시도 인상깊은 지점은 바로, 저자의 관점(觀點)에 있다.
- 저자는 실행을 의지의 문제라고 바라보기 보다는
'감정과 자기평가'가 얽힌 복합적인 문제로 설명한다.
본 도서를 꿰뚫는 가장 중요한 핵심 Key-Word는 뭘까?
그것은 바로 '시작(始作) 그리고 허용(許容)'이 아닐까 싶다.
- 저자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야 시작한다'는 순서를 뒤집어,
불완전하게 시작한 경험이 확신과 동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본다.
본 도서가 더욱 흥미로운 점은 제목과 내용 사이의 이 반전이다.
- ‘그냥 하면 되잖아’라는 말을 듣고 상처받았던 사람에게,
저자는 왜 그 말처럼 간단하지 않은지 설명한 뒤 다시 작은 행동을 제안한다.
실제, 저자는 '그냥 하면 되지’라는 말을 가장 아프게 생각했던 사람들을 독자로 지목한다.
본 도서의 구성은 크게 5가지의 Chapter로 나누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①행동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벽 : 미루기, 불안, 경직된 신념, 완벽주의
②움직이게 하는 힘 : 동기와 경험의 관계
③행동을 이끄는 긍정성과 자기확신 :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내적 태도
④지금 당장 ‘그냥 해’의 기술 : 시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⑤인문학적 성찰과 실행의 지혜 : 행동이 삶에서 갖는 의미
본 구성에서 흥미로운 점은 ‘기술’이 바로 네 번째라는 점이다.
- 먼저 멈춤을 이해하고, 동기와 자기확신을 돌아본 뒤 실행으로 들어간다.
- 이는 제목만 보고 '행동주의' 독려로 본 도서를 예단하면,
작가의 진정한 의도를 놓치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일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미루고 있다.”
- P.20
이 문장은 미루기를 보는 초점을 바꾼다.
- 보고서 자체가 싫은 것인지, 보고서를 쓰면서 마주할 평가와 무능감이 싫은 것인지 구분하게 한다.
- 운동이 싫은 것인지,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싫은 것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감정(感情),
물론 그것만으로 모든 상황이 설명되는 것은 아니나,
감정이라는 렌즈는 분명 상당히 유용해보인다.
본 도서는 몹시도 흥미로운 역설(逆說),
더 나아가 삶의 지혜를 내포(內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생각 끝에 오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 끝에 쌓이는 것
- 확신이 없어서 못 하는 듯 하나, 사실 해 봐야 확신이 생긴다.
“ 확신은 생각의 산물이 아니라 경험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확신할 수 없는 불완전한 동기로 행동해 가면서 동기는 구체화되고, 강화되고, 때로는 방향이 수정된다. ”
- P.65
대단히 인상깊은 문구다.
- 중요한 것은 확신이 ‘강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도 수정된다는 점이다.
작은 시도의 결과
- 해 보니 생각보다 할 만했다.
- 해 보니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 해 보니 애초에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었다.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있는,
🕯️ 저자는 본 도서를 읽어나가는 내게, 어떤 질문이 떠오르길 기대하는 걸까?
1. 나는 일을 미루는가, 그 일을 하며 느낄 감정을 미루는가?
2. '조금만 더 준비하면'의 끝은 구체적으로 어디인가?
3. 실패가 두려운가, 실패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두려운가?
4. 지금 필요한 확신은 시작 전에도 얻을 수 있는 종류인가?
5. 첫 시도가 서툴러도 괜찮다고 타인에게는 말하면서, 나에게는 왜 허용하지 않는가?
6. 오늘의 작은 행동이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무엇을 배웠다면 충분할까?
📖 결국 핵심질문은
“ 나는 시작할 준비가 부족한가,
아니면 불완전하게 시작해도 된다는 허락이 부족한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AI는 시작을 돕기도 하지만 ‘준비의 무한 반복’을 돕기도 한다,
번아웃 상태의 사람에게 다시 ‘실행’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조직의 문제를 개인의 마음으로만 돌리지 않기,
이 시대에 주고 있는 통찰들이다. 🌟
🧭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는 뇌과학 설명,
🤔🧠 ‘잘하고 싶다’가 언제 시작을 막는가?,
다양한 관점, 연관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작은 한 걸음을 내딛으라는 의미,
'미루는 것'은 '불편한 감정'을 미루는 것,
참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여전히 내게 또다시 주어진 과제는 '단 하나'다.
본 도서를 읽으면서, 느끼고, 떠오른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본 글은 '채성모의책북(@chae_seongmo)/다반 출판사(@davanbook)'으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