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 개정판, 원문 영어 번역문 수록 현암사 동양고전
노자 지음, 오강남 풀어 엮음 / 현암사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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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에서 가볍게(?) 훝고 지나갔던 노자의 사상에 대해서 접할수 있었다.

교과서에서는 무위자연...뭐 이정도 기억이 난다. 사상 자체가 뭐랄까 좀 신비하고 다른 사상과는 독특함이 느껴지는거 같아서 기회가 되면 한번 책을 보고자 했는데 원전과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괜찮았던거 같다.

도덕경은 80장이 약간 넘는 분량이고 1장은 대략 1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몇몇 장은 약간 고루하고 설명을 읽어도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내용이 훌륭하다.

원전만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잘모르고 수박 겉핡기 식으로 넘어 갈 수도 있지만 다음장에 그장의 설명이 같이 나오니 내가 모르고 넘어간 부분에 대해 많이 알수 있다.(물론 저자의 주관이 약간씩은 들어간듯 하다)

소위 요즘 범람하는 성공, 자기계발 쪽의 도서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이 많아 신선하기도 하고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편안함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소장하고 있다가 속상하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읽어도 도움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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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예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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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이제까지 내가 이사람에 대해 아느거라곤 오른쪽 귀를 잘랐다는것, 그리고 그림이 무척 투박하고 거칠게 그렸다는거 정도였다.

이 책에 실려있는 반 고흐의 친필 편지를 읽다보니 대략이나마 고흐에 대해 알게 되었다.

무척 가난했고 그래서 동생에게 늘 경제적, 심적으로 의존할수 밖에 없었던점... 특히나 살아생전에는 유화가 단 1점밖에 팔리지 않았다는 점이 무척 충격적이다.

대부분의 거장들은 살아 생전에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못했어도 그들만의 능력은 인정을 받았는데 이 사람은 그렇지 못했다.

이런게 원인이 되었는지 아니면 자기 성격이 원래 그랬는지 책의 1/3 정도에서 1/2까지는 대개 그림이 어두운 느낌을 많이 풍겼는데 실연당한후에 자기가 구해준 한 창녀를 알고 지내면서부터는 약간씩 밝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고갱, 들라크루와, 모네 등등의 거장들과 한때 어울리기도 했으나 끝내 고갱과는 좋지않은 사이로 돌아섰고 가족들과도 불화가 심했던거 같다.

비슷한 느낌의 쓸쓸함과 애잔함을 풍기는 브람스를 들으면서 추운 겨울에 고희의 내면세계로 한번 들어가봄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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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4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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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파인만은 미국 유수의 대학들을 다녔으며 특히 우리가 과학 시간에 익히 들어온 보어...등등 과도 함께 세미나를 가지는 내용이 나온다.(솔직히 몇몇이 나오긴 하는데 보어 말고는 잘 모름..^^;)

어릴적부터 무척 기계와 과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무척 똑똑했던거 같다. MIT, 프린스턴 등등 쟁쟁한 명문 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후에는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에까지 참여했으니 가히 대단한 물리학자인거 같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몇가지 과학 실험이나 자기가 해결한 문제등을 설명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다. 내가 쫌 딸려서 그런지 아님 그림을 좀 넣어 주었으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과학 특히 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아도 좋을거 같다.(이해는 잘 안되지만 그렇다고 물리학에 대해서 깊게 들어가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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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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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 엄청 많고 판매지수도 놓아서 보관함에 두고 사보아야지 하고 벼르다가 결국 샀다.

처음 책을 보았을때 '연금술사'라는 제목에 말 그래도 연금술에 관한 책인가보다 하고 보았는데 이 책에서의 연금술이란 넓은 의미에서 자기 인생을 바꾸는 변화를 뜻하는거 같다.

목동 시절부터 시작해서 이집트 피라미드로 향하는 여행 중간중간에 만나게되는 여러 사람들과 부디치게 되는 많은 사건들... 솔직히 아직 이만한 감동을 느껴보지 못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크리스찬이기에 책의 후반부에 가미된 성경적 요소도 맘에 들었고 책 중간중간에 반복해서 나오는 구절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구절이 가슴에 많이 와 닿았다.

어찌보면 재밌는 여행기이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상당히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해서 아마도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을 갖게 될거 같다.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도중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나 실컷 읽었으면...했던 말이 비로소 실감이 난다.

아직까지 못 읽어 보신 분이 계시면 꼭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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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혁명 - 뇌 분비 호르몬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하루야마 시게오 지음, 반광식 옮김 / 사람과책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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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신문에 실렸던 선전기사를 보고 구입했는데 그때 당시 상당히 유명했던 책으로 기억한다.

저자는 동경대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또한 가업인 동양의학 또한 익혔다고 밝히고 있는데 책 내용은 그렇게 새로울게 없는거 같다.

스트레스, 화를 받을때는 Epinephrine이 많이 나오니 조심하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 식사는 활성산소의 독성을 막아줄수 있는 식사를 많이하고, 명상을 추천한다... 이정도가 책 내용의 대부분이다.

문고판이라 그렇게 두껍지 않은책을 이런 요지로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 솔직히 좀 읽다보면 허탈할수 도 있겠다.

하지만 뇌에대해서 많이 궁금한 분 이라면 한권 정도는 사보는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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