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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멋지고 싶다 ㅣ 아이앤북 문학나눔 27
박현숙 지음, 정은선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1월
평점 :
책 소개글을 보면서
외모에 부쩍 관심을 가지는 두 딸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 백하루는 누가봐도 뚱뚱한 소년이다.
어느날 하루는 하루 20분만 사용하면 살이 빠진다는
[살쪽 근육방 방망이]를 모아둔 용돈을 탈탈 털어 구입한다.
하지만 빠지라는 살은 빠지지 않고
온몸에 울긋불긋한 두드러기만 잔뜩 생기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거기에 아프신 부모님을 돌봐드려야 하는 엄마로 인해
대한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그곳 아이들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을지 걱정을 하게 된다.
대안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하루.
미련이 남아서 일까?
대안학교 까지 가지고온 [살쪽 근육빵 방망이]가 없어지면서
같이 지내는 친구들을 의심하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다
체육 선생님까지 의심하게 된다.
그러다 체육 선생님 방까지 뒤기게 되고
그걸 체육 선생님께 걸리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야구부에 들게 된다.
도대체 [살쪽 근육빵 방망이]는 어디에 있는건지......?
책 140~140 페이지에
체육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씀이 울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해서
밑줄을 그어 보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몸은 질질 끌려가는 몸이 아니라
나를 이끌고 가는 힘 있는 몸 이란다.
즉,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걸 향해 지치지 않고 재미있고,
신나게 쭉쭉 나가는 힘을 가진 몸
그게 가장 멋진 몸 이란다."
올 2021년 에는
외모를 보며 멋지다, 예쁘다 라고 말하는게 아닌
꿈을 향해 달리는 모든 아이들이
멋지다, 예쁘다, 아름답다, 훌륭하다 라는 소리를 듣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