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 언니 - 양장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동생에게 선물로 주려 했는데 동생이 읽기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어 보였다..

책꽂이에서 쉬고 있는게 안쓰러워 내가 읽기 시작했는데..두 시간만에 읽어 버렸다..

무엇이 그렇게 날 끌어 당긴 것일까..?

난 좀 우유부단한 면이 많다..반면 몽실은 주저앉고 싶은 상황의 연속이지만 굴하지 않는다..

정말..잡초처럼 말이다..그녀의 그런 모습들이 아마 나를 끌어 당겼으리라..

몽실은 또한 인내와 사랑을 마르지 않는 샘처럼 간직하고 있다..

자신도 사랑받아야 하는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이복동생들을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니 말이다..

나도 이복동생이 있지만 그건..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 몽실이 더 사랑스러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전쟁..이념..이런 것들의 간접체험을 위해서도 읽어봄직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간직하고 싶은 책을 발견하여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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