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 정서지능 - 0~5세까지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김윤희 지음 / 세종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부모이든간에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나 역시 철없는 20대에 아이를 갖고 키워나가면서 엄마라고 하는 존재의 위대함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그러한 위대한 엄마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지만 사실 돈 버는 일이 더 쉽다고 메뉴얼없는 엄마의

역할은 쉽지가 않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장담도 할 수 없고 매사 의구심이 드는 일들의 연속이기에

엄마라는 존재는 끝없이 고민하며 사는가부다.

 

그런 우리 아들의 정서지능이 과연 제대로 잡혔는가에 대한 의문도 들고 며칠 후면 태어날 우리 딸래미의

정서지능을 키우기 위해, 과연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제대로 된 것들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사실 어느 육아서이든 마찬가지이지만 답이란 것을 제시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읽으면 만족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이 책 역시 교육기관의 원장으로서 아이들을 접한 김윤희씨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지만 실상 내 삶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끄덕거리는 몇 가지가 있어 그것만이라도

되새김질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정서교육이라는 것이 태어난 순간부터 5세까지만이 아니라 평생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특별히 24개월부터 5세라는 단기간에 초점을 두어 바라보고 있다.

 

24개월의 의미는 사람에 의한 학습의 시작이라는 것

4살부터는 긍정적인 자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5살은 나와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 뿐 아니라

각 연령별로 엄마들이 고민하는 갖가지 이야기들을 Q&A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과연 우리 아들은 4살일까 5살일까라는 것이다.

물론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100%맞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들의 경우는 07년 12월생이라 이제 40개월.... 개월수로 보면 4살이지만 한국 나이로는 5살... 만나이로는 3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4살과 5살이 정확히 어느 개월을 이야기하는지 몰라 헷갈림이 조금 아쉽다.

개월수로 이야기해주면 엄마들이 아이를 파악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통해 아이를, 그리고 나의 양육태도에 대해서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고맙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정서상의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다는 것에 나름 만족을 느끼고 있지만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