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일본어 - 이 책으로도 안되면 포기해라! 리스타트 일본어 1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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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일본어. 한국어로 번역해보면 다시 시작하는 일본어이다. 사실 이 책은 처음으로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의 이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지시대명사인 이, 그, 저를 가리키는 주체의 행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른다는 단점도 있고, 실질적으로 글을 배우는데 있어서 발음표시가 되면 제대로 습득하기 어려운데 발음표시가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도 쉽게 구성되어 있는 편집 덕분에 쉽게 깨닫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다.


책장에 꽂혀있는 일본어공부책만해도 5권이 넘는다. 한 권이든지 딱 한 개만 잡고 죽어라 공부하면 될 듯도 싶은데 왜 그게 그리 어려운지 처음 히라가나를 외운지 벌써 6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나의 회화 실력은 겨우 하지메 마시떼! 정도??? 결국 1과까지밖엔 공부를 하지 못했다는 것...ㅠ.ㅠ 알고 있는 단어는 하나도 없고... 일본어에 대한 학구열은 불타는데 괜시리 눈에 들어오는 책도 없고 시간도 없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핑계거리를 대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에 발견한 이 책.... 붉은 색의 정열과 함께 학구열을 불태울 수 있는 동기유발의 흔적..... 그리고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게 적당한 사이즈로 제작된 책의 크기... 어려운 글자들의 연속이 아니라 졸라맨이 가득한 책장으로 인해 공부에 어려움을 덜 느끼게 마련된 센스있는 교수법은 첫장을 피면서부터 나에게 희열감을 안겨주었다. 이제 6년동안의 시간에 배운 일본어의 양보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고 습득하게 된 일본어의 양이 더 많아졌다. 일본어 회화관련 책도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 편찬된다면 더 긍정적인 효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우리 나라의 말인 한국어를 배우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이런 좋고, 재미있는 교재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면 죽어라고 바둑이공책에 가나다라를 쓰며, 맞춤법 시험에서 많이 틀렸다고 손목 아프게 받아쓰기 했던 과거의 안타까운 국어공부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란 본인이 원할 때 흥미에 의해 진행되어야만 즐길 수 있는 법!~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들, 일본어를 잘 하는 사람들,일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교과서적인 원론의 교재가 아닌,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생태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책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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