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 읽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세진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 글입니다. ♥


요즘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 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 ]는 단순히 독서를 강조하는 책이 아니에요. 그림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놀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아주 실천적인 독서 가이드예요. 저자 김세진 님은 10년 넘게 아이들과 그림책 독서 수업을 진행해온 독서교육 전문가예요.

 이 책은 수많은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지를 그림책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단순히 “책 좀 읽자”가 아니라,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은 정말 귀한 안내서가 되어줄 거예요.


독서가 놀이가 되는 순간 – 그림책으로 열리는 확장 독서

“그래도, 그러니까 독서.”

이 짧은 문장이 책을 읽고 나서도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책이 멀게 느껴지는 시기에도, 여전히 우리는 다시 책을 펼치게 되잖아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순간들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그래도 독서, 그러니까 독서]는 독서를 ‘학습’이나 ‘교육’의 도구로만 보지 않아요. 오히려 그림책이라는 예술 매체를 통해 아이 스스로 질문하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 같은 독서’‘대화로 이어지는 독서’를 이야기하죠.


이 책의 가장 특별한 점은 각 장마다 등장하는 ‘북 큐레이션’과 ‘활동 팁’이에요. 예를 들어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림책, 자존감을 북돋는 책, 환경이나 죽음처럼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책까지… 주제별로 큐레이션되어 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돼요.

예를 들면 “무무 씨가 되어 질문해 보기”, “가족 나들이 직접 기획해 보기”, “책에서 본 인물처럼 행동해 보기” 같은 방식으로, 책의 감상을 놀이와 경험으로 연결하는 실천적인 독서예요. 읽고 나서 “어땠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는 거죠.


‘읽기는 곧 대화이고, 놀이이며, 마음을 여는 통로’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읽기는 곧 대화이고, 놀이이며, 마음을 여는 통로’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 날도 있고, 아이와 감정이 엇갈릴 때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책 한 권으로 연결되는 대화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다시 배웠답니다.

또한 저자가 강조하는 ‘그림책은 잘 읽는 법이 정해진 책이 아니라 스스로 해석하고 누리는 예술’이라는 말도 깊이 와닿았어요. 책을 읽고 아이가 보여주는 반응은 모두 정답이라는 걸, 이 책은 부모에게도 상기시켜줘요.


그래도 읽고 싶어서, 그러니까 나는 읽는다.

그 마음이면 충분해요, 라고 이 책은 다정하게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