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모든 점 ㅣ 피카 그림책 33
박혜성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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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친구가 나랑 안 놀아주면 어쩌지?'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말 못 할 고민을 품은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를 가져왔어요.

​

<내 친구의 모든 점>

​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해 주고

친구와의 관계를 다독여주는

가이드 도서입니다.

​


​

엄마의 품을 떠나 작은 사회에

한걸음 발을 내딛는 아이들.

​

어쩌면 설렘보다 더 큰 '긴장감'이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


​

이제 막 사회성을 기르기 시작하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의 우정은

​

의외로 소심해질 수도 있고

갈등으로 인해 울게 되는 일도 생겨요.

​

아이들의 인간관계는 그만큼

생각보다 섬세하고 입체적입니다.

​


​

<내 친구의 모든 점>은

친구와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

다정하게 지내는 순간,

다름을 알게 되는 순간,

질투로 멀어지는 순간까지

​

사회생활에서 배울 수 있는

'관계의 전 과정'을 담고 있어요.

​


​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아이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단순하고 알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이에요.

​

아직 어린 친구들은 자신이 느끼는

추상적인 감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할 수 있지만

​

이러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관계의 순간순간들을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

시작점, 공통점, 차이점, 별난 점 등

친구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점'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이어지면서

​

스스로의 관계를 더 객관적이고

편안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


​

아이들은 특히 타인의 감정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나와 함께 놀지 않고

다른 친구와 놀고 싶어 하는 경우가 생기면

굉장히 상처를 받고 슬퍼하게 돼요.

​

<내 친구의 모든 점>은 이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식합니다.

​


​

친구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생기는

'독점'과 '소유욕'에 대한 감정을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알려주면서

​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에 대한

정서적인 용기를 심어주고 있어요.

​


​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기 보다

건강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

​

친구에 대한 질투를 인정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따로 또 같이' 성장하는

성숙한 사회성의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


​

나와 비슷한 친구, 닮은 친구끼리 만나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

서로 다른 친구를 만남으로써

그와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단단한 우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

이 과정이야 말로 아이의 세상을

한 뼘 더 넓혀주는 기회가 됩니다.

​



​

오늘 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오늘 친구랑 어떤 점을 느꼈어?"

라는 질문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서로의 '차이점'과 '별난 점'까지

인정하는 마음, 친구와의 관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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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왜 써? ㅣ 키다리 그림책 71
정해영 지음 / 키다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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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아이의 사소한 질문 "왜?"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탐험의 시작이에요.

​

오늘은 모자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타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도서 한 권을 가져왔습니다.

​

​

아이와 함께 문을 나서면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들.

​

이런 질문 하나하나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첫 번째 발걸음이에요.

​


​

사소한 호기심을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넓혀주는 그림책.

​

<모자를 왜 써?>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


​

​

주인공 준이는 외출하기 전,

엄마가 머리에 씌워주는 모자에

자연스러운 질문을 던집니다.

​

"모자를 왜 써?"

​


​

이 질문은 다른 아이들도

무척이나 궁금해할 소재예요.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자를 쓰는 이유는

햇빛을 가리거나, 추위를 막거나,

머리를 감추기 위한 목적만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


​

준이가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대답을 하고 있어요.

​

어떤 사람은 부끄러운 모습을 감추기 위해,

어떤 사람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

이런 다른 답변들을 통해서

그 사람의 삶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


​

아이들에게 모자를 쓰는 이유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

그 사람의 감정과 사연을 알려주고

그들의 삶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경청'과 '소통'의 창구가 됩니다.

​


​

<모자를 왜 써?>는 그림체 또한

따뜻한 시선이 묻어나고 있어요.

​

한지를 직접 아름답게 물들여서

오리고 붙이는 '한지 콜라주'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하는데요.

​

그래서인지 장면마다 부드럽고 포근한

질감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습니다.

​


​

아이들은 이런 따뜻한 그림을

눈으로 보며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

손끝에 담긴 정성 어린 색감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

이 책은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까지

두루 읽히기 좋은 도서예요.

​

영유아기 친구들은 책을 읽으며

다양한 모자의 종류를 인지하고

이름 맞추기 놀이를 즐길 수 있고,

​


​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6~7세 친구들에게는

모자 쓴 사람들의 상황과

표정을 관찰해 봄으로써

​

이 사람은 왜 이런 모자를 썼는지,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


​

또,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학교에서 만날 다양한 친구들의

모습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고,

​

서로 다른 개성을 존중하는

열린 마음을 기르는데

좋은 교과서가 됩니다.

​


​

눈에 보이는 모자의 모습을 넘어서

그 사람의 마음과 상황까지 헤아리는 것,

​

우리 아이들의 관찰력을 키우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공감 능력의 자양분이 될 거예요.

​


​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후,

모자를 쓰고 산책을 나서보세요.

​

길에서 만나는 이웃을 살펴보며

아이와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아이의 시선이 한 뼘 더 깊어지고

공감 능력이 자라나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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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는 한글 단어 쓰기 100 1-2권 세트/스티커 증정
길벗스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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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분명 읽을 줄 아는 단어인데도

막상 손으로 써보려고 하면

이리저리 틀리게 적는 아이들.

​

오늘은 길벗스쿨에서 출간된

한글쓰기 학습지를 만나게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엄마의 잔소리 없이 재미있게

바른 글씨를 연습할 수 있을까요?

​

'읽기'와 '쓰기'는 완전히 다른

뇌 영역을 사용하는 발달 과정이라서

읽기가 자유로운 아이들에게도

바르고 정확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타이틀 그대로

'아이 혼자서 쓱쓱 할 수 있을 만큼

친절하고 쉬운 구성'이었어요.

​

1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동물, 음식, 신체, 가족, 이름'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한 글자, 한 글자가 큼직해서

손아귀 힘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유아들이 글씨를 쓰기에

불편함이 없는 구성입니다.

​

쓰기 칸 자체가 넓고 넉넉해서

어려운 글자나 획수가 많은 글자도

칸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고

예쁘게 모양을 잡아가며

바른 글씨를 연습할 수 있어요.


특히, 귀여운 일러스트가

상단에 크게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느끼기에 예쁜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유아 학습지라고만 생각하면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데

이렇게 그림이 가득하니까

재미있는 놀이책으로 다가옵니다.


그림 속에는 '강아지가 폴짝폴짝',

'나비가 팔랑팔랑', '오르락내리락 시소' 등

​

아이들의 눈에 확 들어오고

어떤 느낌인지 알기 쉽게 되어있는

문장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글자를 쓰기 전이나 후에

문장을 직접 소리 내어 읽다 보면

​

단어가 문장 속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연스럽게 문맥을 이해합니다.

​

한글쓰기 뿐만 아니라 문해력에도

도움을 주는 도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길벗스쿨에서 출시한

<혼자서도 잘하는 한글 단어 쓰기 100>은

​

학교 가기 전 꼭 익혀야 할

초등학교 교과서 단어들을

엄선해서 담았다고 해요.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 100개를

테마별로 묶어 제공하기 때문에

​

글씨를 바르게 쓰다 보면

100개의 핵심 단어까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

엄마가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그림으로 보고 단어를 이해하니까

100개 단어를 알려줄 수 있었어요.


<복습해요> 코너는

자신이 적은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알고

눈으로 다시 학습할 수 있어요.

​

복습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홈스쿨링 교재로서 손색이 없었어요.

​

귀여운 그림이 가득해서

아이도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유아기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가 억지로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재미있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귀여운 그림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큼직한 쓰기 칸으로 부담 없이

마음껏 글자를 써볼 수 있는 교재,

​

한글을 마스터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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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 - 제6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2026 대한민국 그림책상 신인상 수상작 ㅣ 사계절 그림책
여서윤 지음 / 사계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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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 주려고 가져왔어!"

아이의 말에 밀려오는 감동,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

오늘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다정한 그림책,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

함께 읽어보도록 할게요.

​



내게 좋은 것이 생기면

먼저 떠오르는 소중한 사람,

​

그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어

발걸음을 재촉하는 순수한 마음은

언제 보아도 가슴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


​

오늘 이야기할 그림책은

바로 그 천진난만하고도

깊은 '사랑'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전해주는 작품이에요.

​


​

펑펑 눈이 내리는 겨울날,

조그마한 초록 개구리가

겨울잠에 빠져듭니다.

​

온 집안에는 새근새근,

개구리의 잠자는 소리만 가득해요.

​


 


​

하지만 개구리는 혼자가 아니에요.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

피리를 든 오리가 개구리를 찾아오고,

​

맛있은 음식을 주고 싶은 거북이,

그림을 보여주고 싶은 고양이,

친구를 소개하고 싶은 돼지 등

​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랑하고 싶은 것을 품에 안고

개구리의 집으로 모여듭니다.

​


​

처음에는 혼자였던 개구리의 집에

친구들이 무언가를 가져오면서

하나, 둘, 늘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텅 비어있던 하얀 집에

알록달록한 색채와 소품들이

가득 채워지면서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도 함께 채워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


​

서로가 가져온 선물을 보기도 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고

옷을 바꿔 입어보기도 하면서

개구리가 잠에서 깨기를 기다립니다.

​


​

기다림 자체를 즐거운 나날로

만들어가는 친구들의 모습은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었어요.

​

친구를 깨우지 않고 기다려주는 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배려와 다정함이

아이들의 정서에 깊은 안정감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


​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재미가 있어요.

개구리는 친구들이 온 사실을 모른 채

깊은 잠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

사실은 친구들이 있는 현실 세계와

개구리의 꿈속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

고양이가 그림을 그리자

개구리의 꿈도 그림으로 가득 차고

편지를 가져오자 개구리의 세계도

온갖 글씨가 가득한 편지로 변해요.

​


​

이러한 구조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물활론적 사고'와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구조예요.

​

개구리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찾아오는 친구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어요.

​


​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친구들이 무엇을 할 때

개구리의 꿈속은 어떻게 변할까?"

"엄마도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랑의 노래가 있어"

​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엄마의 사랑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


​

좋아하는 것을 기쁘게 나누고

소중한 사람을 묵묵히 기다리는 일.

​

아이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

다정한 온기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그림책을 함께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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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모랙 후드 지음 / 사파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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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친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쭈뼛거리며 혼자 노는 아이.

친구사귀기가 서툰 아이.

​

그런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는 없을까 찾아보게 되었어요.

​

맥밀런월드베스트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나침반이 되어줄 책입니다.

​


맥밀런월드베스트 친구사귀기 서툰 아이를 위한 책

​

아이가 만 3세를 넘어가는 시기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틀을 마련하는

'정서, 사회성 발달의 황금기'라

일컬어집니다.

​

이 시기에 습득하는 어휘와

다양한 간접 경험을 통해서

​

아이는 타인과 관계를 맺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익히게 돼요.

​


​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

모든 것이 처음인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숙제로 다가옵니다.

​

아이가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서

스스로 깨닫는 정서적 계기가 필요합니다.

​


​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아요.

​

대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두근두근한 서사 구조를 통해

​

'함께하는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게 유도합니다.

​


​

책의 주인공은 별돼지와

꽃돼지라는 두 마리의 땅돼지예요.

​

이들은 같은 들판, 가까운 거리에

살아가고 있지만 만날 수가 없습니다.

​

별돼지는 밤에, 꽃돼지는 낮에

활동하기 때문이죠.

​


​

한 마리가 낮에 활동하면

다른 한 마리는 자고 있어요.

​

각자의 '굴속'에서

혼자 살아가는 모습은

​

스마트 기기와 1인 놀이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 아이들과

무척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두 친구들의 마음은

친구를 만나고 싶어 하지만

자신들의 익숙함을 깨고 나가는 것이 두려워

다시 굴속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됩니다.

​

이런 모습 또한 아이들이

또래 사회에 처음 진입할 때 느끼는

낯선 공포와 수줍음을 나타내고 있어요.

​


​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매개체 역할을 하는 '파랑새'입니다.

​

두 땅돼지가 만날 수 있도록

은밀하고 정성스러운 계획을 세우는

파랑새의 모습에서

​

가정과 유아 교육 기관에서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를 조율해주는

부모나 교사의 역할을 볼 수 있어요.

​


​

파랑새는 친구들을 억지로 끌지 않고

자연스럽게 계기를 만들어 도와줍니다.

​

이러한 이야기는 부모가

자식의 친구 관계에 개입하기보다

필요성을 느끼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어요.

​


​

결국 두 땅돼지는 파랑새의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

그리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놀이들,

시소 타기 같은 활동을 함께 즐기며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행복'에 대해 인지하게 돼요.

​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친구와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으면 합니다.

​


​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도서는

'억지스러운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

혼자가 편한 아이에게

무조건 나와서 친구들과 지내라고,

성격을 바꾸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


​

때로는 용기를 내어

다른 사람의 굴속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시도'만으로도

​

삶이 풍성해질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설득하고 있어요.

​


​

도서를 읽어보며 질문을 던져보세요.

"만약 꽃돼지가 계속 잠만 잤다면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새로운 친구를 만났을 때

두 땅돼지의 기분은 어땠을까?"

​

아이는 땅돼지의 마음에 감정을 이입하며

자연스럽게 유치원에서나 어린이집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될 거예요.

​


​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오늘 우리 아이가 밖을 향해 내디딜

작은 발걸음을 응원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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