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말하기 연습
교실에서 아이들의 다툼의 원인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자신만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싸움이 일어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 관점에서 주로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을 생각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작은 말 하나에 민감하여 금방 풀어지기도 하고 앙금이 쌓이기도 한다.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공감할 수 있는 만화로 풀어주고 뒤에 해결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초등2학년인 저학년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다.
아직은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고, 서툰 아이들이 어떻게 말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나도 편해질 수 있는지, 감정은 솔직하지만 표현은 다듬어서 이야기 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창체 시간에 함께 읽고 자기도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 그때 어떻게 했는지, 이 책을 읽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토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닌 상황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마음들을 마음체크부분에서 확인하며 나만 그런 것이 아닌 보편적인 감정이고 그걸 어떻게 풀어내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배우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