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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7시간 - 당신의 하루를 3시간 늘려주는 기적의 정리법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서라미 옮김 / 윌컴퍼니 / 2015년 1월
평점 :
요즘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사는 나에게 제목만으로도 눈을 반짝이게 해준 반가운 책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3가지 흐름이 이 책의 핵심인데, 주변 정리 → 정보 정리 → 머릿속 정리의 흐름만 익히면 3시간의 의 여유가 생겨 하루를 27시간 동안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내가 여유를 부리며 일처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너무 과중한 업무로 인한 야근은 어쩔 수 없지만,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야근에서 벗어나거나, 알찬 업무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필히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며칠에 걸쳐 책을 나눠서 읽었는데, 읽는 즉시 다음날 그 방법을 실천에 옮겨보았다. 14일 프로젝트인 이 책은 먼저 첫째 날 책상 정리부터 시작한다. 나의 사무실 책상은 꽤 넓은 편이지만 많은 서류와 여러 가지 물건들 때문에 제대로 활용을 못했었다. 책상 위에 매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서랍에 넣는 쪽으로 정리에 들어갔다. 저자가 추천한 서랍정리 방법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저자는 일정을 4가지로 분류하는데, 오늘 해야 할 일, 5분이면 할 수 있는 일, 마감이 있는 일, 마감이 없는 일이 그 종류이다. 4가지로 구분 짓는 것이 귀찮기도 하지만, 몸에 익으면 업무처리 능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 같다. 한가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일정을 구분하고, 다른 일들은 잠시 잊어라는 저자의 방법은, 일의 순서와 종류를 기억력에 의존하곤 해서 과도한 정보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 나에겐 참 유용할 것 같다.
14일 프로젝트 중 첫째 날 책상 정리와 둘째 날 서류(일정) 정리, 그리고 시간 정리 정도가 현재 나에게 유용하게 가다오는 방법들이었다. 그 뒤에 나오는 저자의 데이터 정리 방법은 구글 캘린더와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난 업무노트가 2가지가 있는데, 한 권은 매일매일 중요한 업무를 기록하는 업무일지이고, 한 권은 각종 메모와 여러 가지 일정 외 낙서도 포함된다. 메모 노트에 적힌 내용들을 퇴근 전 업무일지에 옮겨 적기도 하기에, 메모 노트는 나에겐 정말 유용한 친구이다. 이 메모 노트 대신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구분하거나 시간표를 만드는 방법이 불편을 감내해야 하기에 미루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맡은 일이 끝나고 다음 일이 시작되기 전 여유가 있을 때, 저자의 조언대로 일정 캘린더와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해서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는 방법을 써 볼 생각이다.
주변을 정리하고, 정보를 정리해서 깨끗해진 머릿속을 가지게 되면 돈도 정리된다고 한다. 꼭 필요한 곳에만 지출을 하게 되고,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 여유도 생기게 되니, 나의 가치가 올라가고 부수적인 수입도 올릴 수 있게 되리란 기대감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나의 업무 스타일을 많이 되새겨 보았는데, 난 한가지 일을 다 끝마치기 전에 다른 일을 떠올리거나, 지금 하는 일이 하기 싫어서 딴 생각을 하거나 잠깐 쉬다 한다는 변명하에 그 일을 오래 붙잡고 있는 경향이 있었다. 빨리 끝낼 수 있는 일은 그 즉시 끝내고, 오전과 오후를 나눠서 일의 능률이 잘 오르는 시간대를 파악해서 복잡한 업무는 그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처리하고, 자투리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일의 우선순위와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기록, 관리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해보았다. 2주 정도 해보니 저자의 말대로 시간 여유가 생긴다.
이 책은 직장인들의 업무 활용 서로서도 손색이 없어서, 읽어보면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