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자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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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온 건 좋다. 기다리던 작품이라 더좋다. 일본에서 드라마가 성공하고 영화화 까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기세를 몰아 발매하는 것 같은데, 기존의 가가형사 시리즈와 출판사가 다르면 어떻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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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뇌 백동수 1
이재헌 지음, 홍기우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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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종이만화의 질이 많이 떨어져서 예전처럼 잡지를 사서 미친 듯이 탐독하는 일도 없거니와 웹툰들의 범람으로 종이만화가 설 자리가 좁아진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제목만 보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나 조차도 우리 제목을 촌스럽다는 생각이 잠재돼 있던 것이다. 야뇌라는 호를 가진 백동수. 야뇌가 뭐야? 백동수가 스스로 지었다는 야뇌는 꾸미지 않은 거칠고 굶주린 상태?란 뜻이란다. 무를 향한 배고품이 드넓은 들판으로도 모자란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난.

자, 여기 한국의 미야모토 무사시가 있다.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어낸 뛰어난 무인인 백동수.

어렸을 적 역사서를 읽었을 때, 백동수를 그저 지나가는 인물일 따름이다. 더군다나 문인의 나라인 조선에서 무예를 해봤자 얼마나 했을까 싶기도 했다. 무예도보통지 책도 가지고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만화를 보면서 사실적인 조선무예라는 걸 가볍게 볼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무기의 쓰임세 등등도 이제 새로울 게 없는 이 시대에 걸쳐쇼크를 안겨줬다 말하면 거짓말일까?

물론 백동수라는 인물이 뛰어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허나 그를 살려낸 작가들의 노력은 더욱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드라마로 판권을 팔면서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들이 작가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지 않았길 바라며 외쳐 본다.

 

 두 권 사라! 만화를 사랑하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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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20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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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리쓰는 언젠가 편안해 질까? 그런데 그러면 이 작품이 끝나겠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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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에어 1
박민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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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계가 힘들다. 만화가 팔리지 않는다. 라는 말들이 많다.

예전 소년챔프와 점프를 함께 사고 잡지시장이 부흥하면서 여러 잡지들이

우후죽순으로 발간 됐던 때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왜 팔리는 만화를 만들지는 않나? 솔직히 자격미달의 작품들이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는 어렵다. 잡지사들이 노력을 안 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 노력이 독자들과 궤를 달리 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다 눈높이를 맞춘 좋은 작품이 종종 등장하기도 했다.

박민서작가님의 웨스턴 샷건도 그 중 하나라고 하겠다.

만화시장이 힘든 상황에서 순수하게 재미로 신인작가가 이름을 알렸다는

자체는 상당한 의미를 둬도 좋을 것이다.

웹진이 아닌 잡지에서 말이다.

 

그런 박민서작가님이 일명 왕도에 도전을 시작했다.

사실 환타지란 잘못 건드리면 식상하고, 너무 밋밋한 작품이 되기 마련이다.

많은 만화가들이 환타지의 문을 두드렸으나,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느낄만한

작품은 손에 꼽을만하다.

초반에 여기저기 난립한 설정들을 한데 모으고 그것을 이끌어 가는 몫은

오롯이 캐릭터의 힘이라고 할만한데, 일본의 유명 만화들이 이런 것에 능하다.

일단 다크에어는 그것에는 성공한 듯 싶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초반부터 시선을 확 잡아 끈다.

그리고 책머리 작가의 말에도 써져 있지만, 자신만의 환타지를 그리려는 욕심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파티시스템이 그러한데,

환타지하면 역시 동료를 모으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멋진 적들과

적인지 동료인지 모를 모호한 캐릭터들의 향연을 꼽을 수 있다.

그런 많은 수의 캐릭터들이 등장 하기에 적합한 방법을 박민서작가님은

파티라고 판단하셨나 보다.

 

그런데 이 파티라는 게 재미있다. 어린 친구들도 흥미를 끌수 있도록

온라인게임에나 등장 할 법한 어태커, 오펜스버퍼, 디펜스버퍼, 레인저 등등으로

나뉘어져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또 다른 직업이 없나, 똑같은 어태커라도

여러 파티에 속한 캐릭터들의 능력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다음권에서 어떤 싸움이

벌어질지 상당히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파티 시스템은 성공적이다. 박민서작가님의 의도는 훌륭히 제몫을 다 했다고 볼 수있다.

 

설정에 대해선 말을 아끼도록 하겠다. 장대한 이야기의 1권에서 본인은 충분한

재미를 느꼈고, 그것이 캐릭터들의 역할이 컸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캐릭터들 때문이라도 2권을 사게 될 것이라는 거다.

 

그래서 별 한 개를 뺀 네 개를 부여한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지 기다림으로 별 하나는 쟁여두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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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맨 한정판 세트 - 전4권
나가이 고 글 그림, 오주원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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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본을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만 놓고 봤을 때
데빌맨이라는 만화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아마  한국ymca, 윤리위원회 등등 압력을 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창작이라는 것이 제약을 두면 스스로 검열에 빠지고, 질도 나빠지기 마련입니다.

뭐, 이미 프리스트라는 명작의 등장으로 어느정도 가능성을 엿봤지만, 우리나라는 언제 뒤엎을지
몰라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형민우 화백의 '프리스트'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신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를 드러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는 벌써 예전부터 있던 만화거든요.

물론 데빌맨이 연재할 당시에도 일본에선 학부모들이 난리가 났다고 들었습니다.
후속작인 바이올런스 잭은 더 했다지요?
하지만 나가이 고 화백께서는 꿋꿋하게 밀어 붙였고, 지금의 명작이 탄생했습니다.

대단히 부럽고, 놀랄 일이지요.
그것도 1970년 대에 연재라니 실로 경악할만 합니다.
일본 장르의 밑바탕이 탄탄한 것을 보면 언제나 경탄하게 됩니다.
우리는 전쟁이 한창일 때도 장르문학이 유통되고 있었다니 할 말이 없을 지경이지요.
그러니 그 시대에 저런 말많은 작품이 등장할 만한 기본이 된 거겠죠?

작금에 이르러 여러 작품들이 정발 되는 것을 보면서 의아할 때가 많습니다.
'저 작품도 되고? 이 작품도 된다고?' 하고요.
그것은 아마도 이 사회가 상당히 경직돼 있고, 기준이 바뀌었지만 우리 스스로 검열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만 해도 우리나라는 많은 발전 했지만, 솔직히 데빌맨 자체가 무삭제버전으로 까지 발매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제 즐겁게 읽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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