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Y의 비극 Mystery Best 1
엘러리 퀸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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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읽어본 엘러리 퀸의 추리소설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계기로 다시는 엘러리 퀸의 책에 손을 대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 소설은 마지막에 독자에게 참신한 충격을 안겨주겠다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범인을 밝혀낼 가장 단순한 방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달려나간다.









-아래로 애매한 스포일러가 존재함-

범인을 밝혀낼 방법마저 세 명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맹신하다시피하는 증인의 증언을 통한 것이었다. 피해자나 증인이 살아있는 사건의 경우 용의자를 전부 모아두고 한 가지 문장을 반복하게 하는 장면을 여러 수사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볼 수 있다. 내가 말하는 '범인을 밝혀낼 가장 단순한 방법'은 바로 그 방법과 유사하다. 거기에 더해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마지막 챕터는 화를 참지 못하고 휙휙 넘겨버릴 정도로 지루하다.



내용과는 별개로, 여러 종류의 오탈자가 존재하고, 하이픈을 유난히 자주 쓰는 문장은 읽기 어렵다. 마지막의 분노에는 이러한 문장구성 또한 한 몫 거들었을 것이다.

"젠장! 얼간이가 따로 없군." - P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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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fkstk 2022-10-26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히려 작품이 아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