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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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 1편보다 2편이 더 재미있었다. 1편은 어딘가 내가 읽던 책들보다 가벼운 느낌이라, 킬링타임용인 느낌이었다면, 2편이 좀 더 깨닫는 바가 많고, 좀 더 탄탄한 느낌이랄까.

재미있었다.

정말로.

오랜만에 후루룩 넘긴 기분이라 재밌었다.

11월에 읽은 1편의 내용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 속에 숨어있던 이야기들을 많이 풀어줘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막심과 페니 이야기도 많이 나왔으면.

막심페니 코인 탑승할테야.

다시 글로 쓰려던 주제로 돌아오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 손님이라면, 나는 아마도 3층에 자주 방문하지 싶다. 한번씩 써놓은 꿈 일기를 보면 꽤나 스펙타클하고 말이 되지 않는 꿈들을 헤매고 있으니, 좀 더 활동량이 많은 꿈이나, 스릴러에 가까운 꿈을 꾸고 있으니까.

꿈 제작자라면, 잘 안팔리는 꿈을 만들 것 같다. 막심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어쩌면 절망을 다루는 류를.-사실 지금 글들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는 꿈과 글이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꿈 제작자, 출판사는 꿈 유통사, 독자들은 파자마차림의 손님들이겠지.

호로록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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