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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 ㅣ 높은 학년 동화 1
이원수 지음, 원혜영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2년 6월
평점 :
소중한 생명
영원한 생명을 갖고자 한 것은 모든 인간들이 태고이래로 꿈꾸어 왔던, 그 꿈을 이루고자 죽음을 각오하고 찾기도 한다. 진시황제는 불로장생의 명약을 찾았으나 그것은 허황된 꿈으로 세상의 사람들은 치부해 왔다. 그리고 영원한 것과 요즈음 현대 사회에서는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품들 때문에 점점 기계화 되고, 사람들이 마음까지 똑같이 획일화 되어 표정들이 사라져 간다. ㅇㅇㅇ
장미101호 (이원수. 글. 원혜영그림)는 요즈음 기계화 되어 대량 생산되어지는 장미꽃을 배유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기계와 기술로 진짜 꽃과 어의 다름없는 장미 101호는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고 시들지 않는 꽃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러나 나비도 생명이 없는 꽃이라고 소용없다고 하여 민들레에게만 날아 앉는다.
이것은 사람들이 값싸고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기계화 되는 과학 문명만을 추구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며 생명 경시 사상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준다.
그리고 씨를 맺어야 영원한 생명을 가질 수 있다는 민들레의 말과 결국 진짜 꽃이 피어나자 그동안 아름다움을 주어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 장미101호는 쓰레기통에 버려져 지지도 못하고 시들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쓸모가 있을 땐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필요 없을 때 뒤 돌아 보지도 않고 버려버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한다.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과학 문명도 필요하고 자연과의 조화도 필요하다. 본래의 자연적으로 마들어지는 것이 가장 질리지도 않고,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서 세상의 이치에 맞게 살아야 함을 일깨워 준다.
아이들에게는 과학문명의 발달도 필요하지만은 자연의 기본적인 원리를 파괴하지 않는 부분에서 지켜야 할 것을 이야기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생명이 끝없이 이어지려면 씨를 맺어서 퍼트려야하고, 생명 탄생의 소중함과 함께 살아가는 동안에 과정을 중시해야 하는 것을 이야기 해 준다. 마지막으로는 필요 할 때는 소중하게 여기다가 필요 없으면 가차 없이 버려버리는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이야기 한다.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소중하게 아껴야 할 것과 무심코 무엇이든지 함부로 버리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원수 선생님이 말하신 것처럼 과학의 힘으로 만든 것 보다 자연이 만든 생명이 진짜 이며, 이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야 할 때 우리 인간이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 생각 해 본다. 무조건 과학의 문명에만 의지하지 말고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것, 사람들의 생명을 연장하기에 필요한 최소의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영화에서처럼 과학의 창조물에 의해서 인간이 반대로 지배될 것 같은 예상은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몇 백 년 전에 쓰여 진 것이 모두 현실이 되어 나타나고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