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시간표 보림문학선 1
오카다 준 지음, 윤정주 그림, 박종진 옮김 / 보림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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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은 성장하면서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어린이는 무의식속에 의존하게 된다. 무의식에 친해지며 그에대한 대처능력과 이해가 생기고 무의식의 내용을 환상 형태로 가지게 되는데 이 환상이 무의식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판타지 동화는 어린이의 상상력 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 준다.


 타일고양이(오카다 준 글/윤정주 그림, 보림문학선) 에서는 미도리라는 1학년 여학생이 자신감 없이 소극적인 아이다. 자신이 없어 학교에서도 가기 싫은 미도리에게 엄마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게 가장 좋아하는 초록원피스를 입혀서 보낸다.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양호실에 가게 된다. 그래서 초록색이 지켜줄 꺼라고 믿고, 미도리는 화장실 갈 때도 좋아하는 색 초록 타일만 골라 밟고 간다. 양호실 갈 때도 초록 타일을 밟으면서 양호실에 가게 되는데 검은 고양이와 함께 부를 수 있는 모든 색을 부르면서 양호실에 도착해 자신감을 갖게 되고 검은 고양이와 친구가 된다.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어려움을 놀이에서 찾아간다. 아이들에게는 길을 가는것도 놀이다. 보도블럭을 걸어 갈 때도 놀이 하듯이 붉은 색만 밟고 간다든지, 둥근 무늬만 밟는 다든지, 또한 노란색 차를 보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다.


아이들은 자면서 비치는 나무 그림자만 보고도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혼자 집에 있으면 무슨 소리가 난다고 상상하게 된다. 이러한 것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 소극적이고 자신감을 잃게 한다.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아이들. 검은고양이가 나타나 자기 몸에서 찾을 수  모든 색을 불러가며 양호실에 가게 되는데 결국은 고양이의 몸에 없는 초록색까지 미도리는 갖고 있어 모든 색의 타일을 밟는다. 고양이에게 이김으로써 미도리는 자신감을 완전히 갖게 되고 콘크리트길과 운동장까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이것을 더욱더 나가 멀리 큰세상까지 볼 수 있고 나갈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들에게 읽힐 만하다.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읽혀서 구체적인 행동이나 말로써 점점 이겨 나갈 수 있게 하고 또한 옆에 그러한 친구가 있으면 책에 나오는 검은 고양이처럼 자신감 없는 친구를 도와 줄 수 있는 수호천사가 되어 돌보게 한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고양이는 “내친구 이름은 미도리 그러니까 초록으로 간다.” 라고 말한다. 자기가 없는 색깔도 친구가 됨으로써 완전히 함께 소유됨을 말한다. 그래서 이 세상은 함게 살아야 힘을 강조하는 것 같다. 환상을 통해서 친구와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 현실 세계로 되돌아 와 자신감을 얻는다. 판타지 동화의 특징처럼 현실과 이상의 적극적인 조화에서 출발하여, 꿈과 희망을 주는 세계가 필요하다. 건강한 환상으로 어린이의 현실 생활에 그대로 표현시켜 더 나은 곳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들로 자라나게 해 먼 미래의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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