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마을 쥬브의 우주여행 ㅣ 쥬브와 이상한 연필 3
이승은 지음, 차유민 그림 / 동화작업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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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준비도, 예고도 없이 찾아온 이별..

잠시동안의 이별이 아닌 영원한 이별을 겪게 된다면..

기억하고 있는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슬픔을 치유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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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쥬브를 다시 만나기만을 기다리던 홍이와 지니는 어느날 쥬브를 만나러 가기로 했어요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주문을 외우고 대추마을로 출발~

대추마을에 도착한 홍이와 지니는 꼭 안아주는 쥬브에세 소원이 있나 물어봐요. 갖고 있는 이상한 연필은 마법 연필이라 시공간을 이동할수 있다는 말과 함께 말이죠.


아주 오래전 쥬브의 친구 블루틴은 우주여행을 떠났다가 사고가 나서 여행도 못하고 영원히 잠들어 버렸대요.

기적처럼 깨어난다면 함께 여행을 하고 싶다는 쥬브와 함께 홍이와 지니는 대추할머니께 부탁해 마법대추를 구해서 사고가 났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우주선에서 만난 블루틴과 다른 친구들도 대추를 먹고 하나 둘 눈을 떴어요.

다시 시작한 여행..

여러 행성도 들리고, 놀이도 하고 긴 이야기도 하다보니 헤어질 시간이 되었어요.

블루틴은 힘을 잃어가며 쥬브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요.

"방.카.쿠쿠타....."


다시 돌아온 대추마을엔 새로운 별이 하나 떴어요.


우리

바람 불고 햇빛 환한 

아름다운 들판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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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에 대한 알레고리를 담고 있는 그림책인 '대추마을 쥬브의 우주여행'은 세월호 사건으로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에 대한 애도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으며.. 나비를 따라가며..

너무도 슬펐던 2014년의 그 날을 다시 떠올려보았어요..

처음엔 안도의 한숨을, 그 뒤부터는 불안함과 슬픔의 눈물을..

너무도 많이 울고, 슬픔에 잠겼던 시간들에..

남은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그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책을 보고 참..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 들었어요..


훌쩍훌쩍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그리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지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다시 만난다면 뭘 하고 싶은지..

아이들의 답은 하나였어요..

햇살 좋은 날..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건강한 할아버지와 함께 좋은 풍경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다고..

그리고 함께 사진도 찍을거라고..


아이들에게, 어른들에게 언젠가는 이별이 찾아오겠지요..

예기치 못한 이별도 있을거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이별도 있겠지요..

너무도 소중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곁을 떠난다는건 슬픈 일이지만..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기억으로 남긴다면.. 저멀리 별나라에서도 행복하게 지내지 않을까요?


[본 리뷰는 동화작업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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