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신뢰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곧 그 사람을 가볍게 보거나 이용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다. 인생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자신을 항상 ‘이방인‘과 같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하면 당신은 존경받고 소중히 여겨지며 존중받을 것이다.-아돌프 크니게, <100년의 교제술 중에서
모든 인간은 각각 개별적 존재, 모두가 서로 다른 유일한 존재들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같은 감정을 갖지 않는다. 다르다. 그러므로공감한다는 것은 네가 느끼는 것을 부정하거나 있을 수 없는 일, 비합리적인 일이라고 함부로 규정하지 않고 밀어내지 않는 것이다. 관심을 갖고 그의 속마음을 알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물어봐 주고끝까지 이해하려는 태도 그 자체다. 그것이 공감적 태도다. 공감적 태도가 공감이다. 그 태도는 상대방을 안전하게 느끼게 하고 믿게 하고 자기 마음을 더 열게 만든다.
슬플 때는 슬픈 대로, 즐거울 때는 즐거운 대로, 화가 날 때는 서가 나는 대로, 외로울 때는 외로운 대로,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표현하고, 그런 우리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사람에게 기대보자. 그건 아마도 우리가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기쁨일 것이다.
평등은 자유의 직접적인 귀결이다.
아마도 그는 다시 떠났을 것이다.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어 그것을 느끼는 경험.한 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인생의 원점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