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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형 인간 - 잠자는 CEO 당신의 앞쪽뇌를 깨워라
나덕렬 지음 / 허원미디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대뇌는 중심 고랑을 중심으로 앞쪽 뇌와 뒤쪽 뇌로 나뉜다. 뒤쪽 뇌는 시각, 청각, 촉각 정보를 인식하고 저장하는 곳이다. 딸랑이를 흔들면 아기는 소리를 듣고 그쪽을 쳐다본다. 그리고 만진다. 아기의 뇌는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시각, 청각, 촉각 정보를 통합한다. 나중에는 딸랑이 소리만 들어도 그 모습을 떠올리고, 반대로 딸랑이를 보면 소리를 떠올린다. 즉, 뒤쪽 뇌는 정보와 자극을 받아들여 인식하고 저장하는 일을 주로 담당한다.
그러면 앞쪽 뇌는 어떠한가? 앞쪽 뇌는 시시각각 뒤쪽 뇌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뒤쪽 뇌에 저장되어 있던 과거 정보를 검색한다. 그리고 이 정보들을 편집, 종합해서 현재 상황에서 자기에게 가장 효율적인 최선의 결정을 한다. 필요하면 말과 동작과 얼굴 표정으로 그것을 표현한다. 다시 말해 정보를 편집하고, 종합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앞쪽 뇌의 기능이다.
감정 뇌는 대뇌의 세부분(앞쪽 뇌, 뒤쪽 뇌, 감정 뇌)의 한 곳으로 안쪽과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감정 뇌를 인간의 희로애락을 주관하는 곳으로 이 부위를 자극하면 여러 감정이 느껴지고 혈압이나 호흡수가 변하는 등 신체적 반응이 나타난다. 실제로 감정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온순하던 동물이 사나워지기도 하고, 또 다른 부위를 자극하면 기분이 좋을 때 나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앞쪽 뇌는 뒤쪽 뇌의 정보를 받아들여서 편집할 뿐 아니라 감정 뇌로부터 올라오는 충동, 욕구를 조절한다. 우리는 감정을 억제하여 표현하지 않기도 하고, 반대로 여과 없이 표출하기도 한다. 이런 조절을 앞쪽 뇌가 한다.
앞쪽 뇌를 의학적으로 전두엽 또는 이마엽이라고 부른다. 앞쪽 뇌는 운동 기능, 말하기 능력을 비롯하여 미래에 대한 계획, 판단력, 감정 조절,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기능, 단기 기억 등 담당하는 기능들이 무궁무진하다. 특히 앞쪽 뇌 중에서도 가장 앞 부위의 뇌를 의학적으로 전전두엽(前前頭葉)이라 부르는데, 바로 전전두엽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보석 같은 기능을 맡고 있다.
살면서 여러 사람을 보게 된다. 계획을 잘 세우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 강한 동기를 가지고 일을 추진해 일을 잘 마무리 지어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 틀을 깨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 내는 사람, 화법이 우수하고 생각을 순식간에 전환하는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 남의 감정과 생각을 잘 읽어내고 역지사지 기능이 좋아 사회성이 뛰어난 사람, 필요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자신을 조절 하는 사람, 화를 한없이 참을 수도 있으나 필요에 의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화를 낼 수도 있는 사람,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나 필요하면 감정을 맘껏 풀어놓고 자신을 내맡기는 사람, 계획을 철저히 세울 수 있으나 필요에 따라서는 계획을 다 버릴 수도 있는 사람 등은 모두 앞쪽 뇌가 발달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노력을 통해 후천적으로 멋진 앞쪽형 인간이 될 수 있다. 능력이 별로 없는 사람이 수많은 과정을 거쳐 난관을 극복한 후 뛰어난 앞쪽형 인간이 되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이야기다. 앞쪽형 인간이 되려면…
첫째,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자.
남이 하니까 나도 따라 하는 식은 안 된다. 이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밤을 새워도 지루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나는 이것이 좋은데 부모님 때문에, 또는 “이것 하다 보면 굶어 죽을 텐데…”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을 바꾼다. 그러나 흥미롭게 일을 하다 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 온다. 단, 돈이 많은 것을 싫어하거나 부자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돈이 따라오지 않는다.
둘째, 레이저빔처럼 한 곳에 힘을 모아라.
가지치기가 전제 조건이다. “이거 아니면 나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는 심정으로 해야 한다. 여러 가지를 다 잘하는 것은 능력 있는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불가능하다. “나는 1년 동안 또는 3년 동안 이거 하나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셋째, 반복하고 또 반복하자.
뇌의 대표적 기능 중 하나가 망각이다. 그래서 반복을 해야 한다. 그러나 반복을 하면 놀라운 변화가 생기는 것 역시 뇌의 우수한 특징이다. 뇌 유연성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같은 것을 반복할 때 뇌의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난다고 말한다. 기도, 명상, 운동 등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
넷째, 목표 달성에 시련은 과정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라.
산을 오르다 보면 지루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다른 길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한다. 한 봉우리를 오른 사람만이 다음 봉우리를 오를 수 있듯, 결과물을 얻어본 사람만이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위기가 올 텐데 나는 반드시 넘으리라”, “지루함이 올 텐데 나는 반드시 넘으리라.” 계속 자기최면을 해야 한다.
다섯째,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자.
인간의 뇌는 무궁무진하다. 많은 학생과 제자를 관찰해 본 결과 분명한 사실은, 의욕과 열정은 뇌의 용량이 크고 작음, 머리가 좋고 나쁨의 문제를 뛰어넘는다. 똑똑한 사람들은 머리가 좋은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다.
여섯째, 오로지 한 마음으로 전진하자.
두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 ‘내일 아침에 6시에 일어나자’라는 생각 뒤편에, ‘아냐, 6시 반 정도는 괜찮을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뛰어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서 뭐하냐?’라는 생각이 문제다.
일곱째, 내적인 힘을 키워야 한다.
‘내적인 힘’이란 흔들리지 않는 주관이다. 내적 힘을 키우려면 고요함에 자주 머물러야 한다. 고요함이란 뒤쪽 뇌를 통하여 시시각각 들어오는 산만한 정보를 차단한 환경을 말한다. 그런 상태에서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해야 ‘내적 프로그램’이 마음속에 강하게 자리 잡는다.
여덟째, 꼭 운동을 해야 한다.
주위에서 뛰어난 사람치고 운동을 게을리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우울해지지 않는다. 강한 의지를 가질 수 있다. 운동을 통해 깨끗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다. 깨끗한 뇌혈관은 당신의 뇌세포에 풍부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 준다.
아홉째, 창조력을 부여한 우주가 항상 당신을 도와주고 있음을 믿어라.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고, 우주가 나를 돕는 체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음이 저절로 화평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보이는 세계와 사람을 상대로 살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열 번째, 진짜 뛰어난 사람이 되려면 자신에게 자주 질문을 던져라.
“나에게 향기가 있는가?”, “나에게 아름다움이 있는가?”를 물어보라. 허무함이 찾아온다면 눈을 감아라. “나는 누구인가?” “진리는 무엇인가?” “이 생에서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했을 때 가장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