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안 걸리는 식사법, 현미밥채식 - 편식으로 병을 고치는 의사 황성수의 식탁 개혁 프로젝트
황성수 지음 / 페가수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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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현미에 관한 내용이다. 현미의 좋은 점을 총동원시켰다. 보고 있으면 이 세상 최고의 식품은 현미이고, 현미는 곧 만병통치 명약인 것처럼 느껴진다. 과학적 근거와 충분한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의 내용을 반만 믿더라도 현미가 엄청난 식품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신경외과 전문의(황성수)인 저자가 수술방법에 대한 책이 아닌 현미에 관한 책을 저술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고혈압이나 당뇨를 가진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뇌혈관병을 치료하며 그들의 식단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로 일상적으로 먹는 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미라는 놀라운 식품을 발견하였다.

현미의 효능을 나열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 앞에서 말했듯이 만병통치 약이라고 보면 된다. 현미로 식습관을 바꾸면서 고혈압, 당뇨, 비만, 뇌혈관병, 심장혈관병, 치매까지 몸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게 된다. 40년간 먹어온 혈압약을 끊게 된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쯤 되니 현미 매니아로서 현미가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식품이라는 저자의 단언도 이해가 된다.

물론 현미를 먹되, 피해야 할 음식도 분명히 밝힌다.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이 대표적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 식품은 고단백이 아닌 과단백 식품이라 정의하고 반드시 피할 것을 당부한다. 결론적으로 현미밥을 위주로 한 채식이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이다.

나를 비롯해 이 책을 같이 읽은 지인들 모두 현미가 좋은 식품이라는 것에 100% 동의하였다. 당장 백미 대신 현미쌀로 바꾼 사람도 여럿 있다. 이후 두달이 지났다. 여전히 현미를 먹는 사람은 처음의 반으로 줄었다. 계속 먹는 사람들도 다 먹고 나면 다시 백미를 먹을거란다. 밥이 너무 딱딱하고, 백미에 비해 맛이 덜하고, 아이들이 싫어하고… 이유도 다양하다. 이처럼 몸에 좋은 현미는 멀리하는 대신에 비타민 챙겨 먹고, 체육관 가서 열심히 땀 빼며 운동한다. 나로선 좀 이해가 안간다.

작고 사소한 것도 습관이 안되면 할 수 없다. 그리고 습관을 들이기까지는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이 고비를 못 넘기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책 읽은 보람이 없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책 위로 먼지가 쌓일 것이고 현미에 대한 기억도 가물거릴 것이다.

책을 읽고 그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현미 세포대 정도 사다 놓고 무조건 먹자. 그러다 보면 몸도 가벼워지고 뱃살도 줄어든다. 3 ~ 6개월 후 피검사를 해보면 전과 확실히 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최소 3 ~ 6개월만 투자하면 돈보다 중요한 건강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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