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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법정 지음, 김인중 그림 / 열림원 / 2025년 4월
평점 :
<이 포스팅은 컬쳐블룸을 통해 도서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좋은 책은 읽을때마다 새롭게 배울 수 있은 책
잠든 내 영혼을 불러 일으켜 삶의 의미와 기쁨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법정스님의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는 나에게 책을 읽는내내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법정스님의 미공개 육필 원고를 엮은 유고 에세이집으로 입적 15주기를 맞아 생전애 스님이 남긴 다이어리,메모지, 신문지, 수첩등에 적힌 원고를 정리하여 엮은책이 출간되었다.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책은 세계적인 거장 '빛의화가' 김인중 신부의 미발표 작품 수묵화 30여점이 스님의 침묵의 언어와 함께 실려있다.
스님의 온화한듯 강렬한 메세지가 수묵화의 은은한 듯 하면서도 강렬한 색채가 닮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말을 하지 않아서 후회되는 일보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후외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언어 홍수의 시대, 잘못된 말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침묵하고 그리고 말하라는 스님의 말씀처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말과 침묵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다.
'인간의 혼을 울릴 수 있는 말씀이라면 무거운 침묵이 배경이 되어야 한다. 침묵은 모든 삼라만상의 기본적인 존재 양식이다.'
스님의 말씀처럼 나의 말이 소음의 말이 아닌 후회되는 말이 안되기를... 나의 말을 듣는 사람에게 메아리가 되는 말이기를 바라며 앞으로는 말하기전 침묵의 여과기를 거쳐 신뢰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본다.
스님이 남긴 글 속에는 행복과 침묵, 자연과 삶과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조용한 가르침과 스님이 평생 살아오신 삶을 투영하며 무소유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을 전하고 계신다.
책을 읽는 내내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산다면 드라마 제목처럼 '천국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늘 곁에 두고 마음에 새겨야 할 책으로 내 마음에 남았다.